[부여=뉴스핌] 송호진 기자 = 충남 부여군은 농촌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농을 지원한다.
26일 군에 따르면 사업비 37억원을 투입해 식량작물 생산기반 조성분야, 농기계 지원분야, 친환경농업분야 등 3개 분야, 총 9개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친환경분야사업 벼 모판 공급 모습 [사진=부여군] 2021.01.26 shj7017@newspim.com |
식량작물 생산기반 조성분야로는 벼육묘용제품상토, 육묘상자처리제, 벼 모판, 부여 쌀 택배비 지원사업 등 4개 사업을 추진한다.
소농중심의 농정추진을 위해 2021년 신규사업으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세·고령농가 및 여성농업인을 대상으로 벼 모판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대상은 부여군 내 거주 0.5ha(1500평)미만 벼 재배농가 중 70세 이상(1950년 12월31일 이전 출생자)이거나 1인 여성농업인 가구로 본인이 농가주일 경우 해당된다. 벼 모판 가격 3000원을 기준으로 70%를 군에서 지원한다.
벼 재배 전 농가(0.1ha이상)를 대상으로 20L상토 기준 ha당 52포의 상토와 ha당 15포의 육묘상자처리제를 지원한다.
벼 모판 및 상토 및 육묘상자처리제 공급을 희망하는 벼 재배농가는 신청서를 기재한 후 오는 2월 4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야 한다.
농기계분야로는 중소·고령농가를 대상으로 농업기계 구입 부담 경감을 위해 동력살분무기, 충전식분무기, 예초기 등 소형농기계 538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농업인의 부담을 최대한 경감시키기 위해 전년도 70% 보조에서 80%로 상향 지원한다. 오는 2월 10일까지 주소지 읍·면 행정복지센터에 신청해야 한다.
생산기반 확충 및 우렁이 농법을 이용한 친환경 명품쌀 생산단지 집중육성하고 농약안전보관함 보급, 친환경 원예작물 토양개량제 지원 등 5개사업, 총사업비 5억여원을 투입한다.
군 관계자는 "농자재 값 상승 및 농촌 노동력의 고령화·부녀화에 따른 부족 노동력 해소를 위해 중소농을 배려하는 농정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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