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파주시는 공동주택에서 근무하는 경비원이나 미화원, 관리사무소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동형 선별진료소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파주시 이동형 임시 선별 검사소.[사진=파주시] 2021.01.26. lkh@newspim.com |
공동주택 근로자의 경우 입주민과 접촉이 잦은 근무 여건과 단지 내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의 필요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바쁜 업무와 대체인력 부족 등으로 선별진료소 이용에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공동주택 단지를 직접 찾아가는 찾아가는 이동형 선별검사소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시가 의무관리 공동주택 135개 단지를 대상으로 수요조사를 실시했고 33개 아파트단지에서 코로나19 검사를 희망했다.
시는 기존 이동형 선별검사소 운행일정에 신청단지를 추가해 1월 마지막 주 3개 단지(운정 2, 조리 1)에서 우선 시작하고 이후 검사를 희망하는 단지에서 이동형 선별검사소를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검사시간은 평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3대의 이동차량으로 단지 안에서 접수, 검체, 결과까지 원스톱으로 검사를 진행된다.
검사방법은 검사결과가 30분 내에 나오는 비인두도말 검체 채취를 통한 신속항원검사(정확도 90%)나 비인두도말 PCR검사(정확도 99%)로 신청자가 검사 종류를 선택할 수 있다.
검사결과 통지 전까지 가급적 자택이나 사무실에서 대기해야 하며 외부와의 접촉 및 이동은 자제해야 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입주민과 접촉이 잦은 아파트 단지 내 근로자를 대상으로 조기에 숨은 확진자를 발견해 코로나19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해소되기를 바란다"며 "어려운 이 시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하루 빨리 일상으로 복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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