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포천시농업기술센터는 올해부터 유용미생물을 비대면으로 보급하기 위해 키오스크 도입과 포장 공급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포천시 유용 미생물 보급 키오스크.[사진=포천시] 2021.01.21 lkh@newspim.com |
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합과 모임 등이 제한되면서 안전하게 미생물을 공급하기 위해 지난해 말 키오스크 장비를 구입했다.
키오스크 사용법은 농장주의 전화번호 등 간단한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직접 원하는 균종과 수량을 선택하고 비대면으로 받아가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유용 미생물은 4종류로 용기에 포장된 상태로 저온보관 된 후 농장주에게 전달된다. 미생물 생산에서 제일 중요한 오염도 최소화를 위해 미생물 포장 시스템을 도입했다.
센터 관계자는 "유용미생물은 농업분야의 숨은 일꾼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고, 최근에는 축사 악취를 해결하는 데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며 "악취 민원 감소는 물론 축사 환경개선으로 가축의 질병예방에도 도움이 되고 있고, 많은 농가가 미생물을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가 공급하는 유용미생물은 농업에서 이용되는 대표적인 균들로 고초균(바실러스), 유산균, 광합성균과 효모균이다. 센터에서는 직접 배양한 유용미생물을 관내 농업인들에게 무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가축사육은 물론이고 토양환경개선과 작물생육 증진 등에 이용되고 있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