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靑 인사들 불기소검토 지시 보도 관련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이성윤(59·사법연수원 23기) 서울중앙지검장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관련 청와대 인사들에 대해 불기소검토를 지시했다는 보도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이 지검장은 21일 서울중앙지검을 통해 "(울산시장 선거개입 의혹 수사팀에) 불기소 검토 지시를 하거나 결재를 지연한 사실이 없고, 수사팀도 이와 관련한 항의성 발언을 한 바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이성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장이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서울고등검찰청, 서울지방검찰청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 출석해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19 alwaysame@newspim.com |
앞서 한 매체는 이 지검장이 해당 수사팀에 "추가 기소 없이 관련자들에게 불기소 처분을 내리고 사건을 마무리하라"는 취지로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수사팀이 지난 연말 이진석 청와대 국정상황실장(당시 사회정책비서관)에 대한 추가 기소의견을 보고했지만 이 지검장은 수사팀 의견을 반려했고 묵살 중이라는 게 주요 골자다.
서울중앙지검은 "수사팀은 현재 필요한 수사를 절차에 따라 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해 1월 송철호 울산시장, 한병도 전 청와대 정무수석, 백원우 전 민정비서관 등 1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이 실장과 이광철 민정비서관, 임종석 전 비서실장 등에 대해서도 추가 수사를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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