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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취임일 위험 선호 분위기 달러 하락

기사입력 : 2021년01월21일 06:25

최종수정 : 2021년01월21일 06:25

[서울=뉴스핌] 민지현 기자 = 주요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하면서 미국 경제 회복을 이끌어갈 대규모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서 2주 최저치로 하락했고, 원자재 가격과 연관된 호주, 캐나다, 뉴질랜드 달러, 노르웨이 크로네화에 대해서도 약세를 나타냈다.

20일(현지시각)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는 뉴욕시간 오후 4시 14분 0.04% 하락한 90.46을 가리키고 있다.

유로/달러 환율이 0.21% 내린 1.2106달러를 기록했고, 달러/엔 환율은 0.37% 하락한 103.52엔을 나타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19% 상승한 1.3658달러를 나타냈고, 호주달러는 0.68% 오른 0.7747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미국의 46대 대통령에 취임하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분열됐던 미국을 통합해 코로나19(COVID-19) 등 산적한 미국의 과제를 해결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바이든 행정부는 2조달러에 가까운 재정 부양안을 통과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 부양책과 순조로운 백신 공급에 대한 기대감에 뉴욕증시는 3대 지수는 이날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템퍼스의 수석 FX 전략가 후안 페레즈는 로이터통신에 "불확실성이 사라지고 현실화되면서 시장 전체의 낙관론이 커졌고 전세계 경제 회복 기대에 자리를 내줬다"면서 "대선과 그 후의 쟁점들의 불확실성이 이제 사라졌고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가 높다"고 말했다.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미화 100달러 지폐 일러스트레이션 2021.01.13 gong@newspim.com

jihyeon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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