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Tesla, 뉴욕거래소:TSLA)의 주가가 1000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테슬라의 주가는 20일(현지시간) 하락 중이다.
오펜하이머는 이날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486달러에서 1036달러로 올렸다. 오펜하이머의 목표가는 월가 37명이 제시한 목표가 중 가장 높다. 앞서 가장 높았던 목표주가는 웨드부시의 950달러였다.
1036달러의 목표가는 월가 평균치인 542.60달러의 두 배에 가깝다.
오펜하이머의 콜린 러시 애널리스트는 멀티플 익스팬션(multple expansion)을 즐기고 있는 고 성장주에 근거해 새로운 목표가를 지지하는 밸류에이션을 책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오전 장중 테슬라의 주가는 1.1%가량 상승했다가 동부시간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날보다 0.22% 내린 842.60달러를 기록했다.
독일 본에 위치한 테슬라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시설에서 회사 차량이 충전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러시 애널리스트는 테슬라에 대한 투자의견 '시장 수익률 상회'(outperform)를 유지했다.
보고서에서 러시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최근 3개월간 두 배나 상승한 테슬라 주식을 어떻게 할지 고민하는 것을 안다"면서 테슬라가 라이다를 사용하지 않는다는 점은 리스크(risk, 위험)이지만 강세론자들이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 선도에 베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러시 애널리스트는 "우리는 테슬라가 라이다를 차량에 적용하지 않는다는 사실과 관련한 리스크에 대해 염려하면서도 우리는 100만 대 이상의 차량이 길에 나와 있다는 사실이 주는 학습 곡선은 특별한 이점"이라고 판단했다.
러시 애널리스트는 제조를 단순화하려는 테슬라의 노력이 성공을 거두고 있으며 이 같은 성공이 지속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1.1% 상승한 지난 3개월간 102.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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