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노호근 기자 = "시민 한분이라도 억울한 일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의회 살림살이를 책임지고 있는 운영위원장인 김운봉 시의원(구갈·상갈·보라·상하동/국민의힘)은 운영위원회를 이끌어 가는 것은 물론 지역 민원들을 처리하며 바쁜 의정 활동을 해오고 있다.
![]() |
김운봉 용인시의회 운영위원장.[사진=뉴스핌DB] |
시의원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오고 있는 김운봉 운영위원장을 만나 동안의 의정활동과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들어봤다.
다음은 김운봉 용인시의원과 일문일답.
-최근 지역구에서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 첫 번째는 23번 국지도 '상갈동에서 고매동 구간' 교통 정체 문제이다. 이곳은 민속촌을 중심으로 관광인프라가 조성되어 워낙 정체가 심한 구간인데, 설상가상으로 이 인근에 유명 로또 판매점이 있어 극심한 교통체증을 악화시키는 상황이라 조속한 해결이 필요한 실정이다.
두 번째는 '보라동 623번지 물류창고 건축허가' 문제다. 이 지역은 아파트 등의 주거시설과 유치원, 초·중·고 등 학교 밀집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뜬금없이 지하 1층~지상 6층 연면적 2만1597㎡(약 6533평) 규모의 냉동물류창고가 들어온다고 하여 주민들이 걱정하고 있다. 물류센터 건축허가를 백지화하여 주민들, 특히 학생들의 안전이 보장될 수 있는 시설로 용도 변경하는 등의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
-본인이 제안한 정책이나 의견 중 가장 호응을 얻었던 것은
▲ 제20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안·추진했던 '용인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한 자전거 보험 가입'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교통난 해소와 환경 등 여러 가지 효과를 가진 자전거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제안했는데, 지금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고 많은 분들이 혜택을 받고 있어 의원으로서 보람을 느낀다. 시민의 안전은 개인뿐 아니라 시에서 반드시 보장해야 한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정책개발에 힘쓰겠다.
-요즘 주로 제기되는 민원과 이의 해결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하는지
▲ 앞서 말한 23번 국지도 교통 체증, 보라동 물류센터 허가 문제 외에도 기흥역세권 중학교 신설, 상하동 아주레미콘 이전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되고 있다. 7800여 세대가 입주한 기흥역세권은 원래 초등학교 2개, 중학교 1개소가 신설될 예정이었으나 초등학교 1개만 설립된 상태로 중학교를 다니는 학생들은 주변 학교로 흩어져 통학하는 실정이라 지역주민의 민원이 거세다. 상하동 아주레미콘은 인근 주민들이 분진과 악취, 트럭 등 차량 운행으로 인한 교통 문제 때문에 3중고를 당하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한다.
보통 이런 민원들이 제기되면 현장에 직접 가서 시민들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듣는다. 나 스스로를 의원이 아닌 주민의 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이렇게 제기된 문제들이 내 일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시민 한 분이라도 억울한 일을 겪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어떤 시의원으로 기억되고 싶은지
▲ 나와 같은 곳을 바라보고 늘 뜻을 같이했던 내 마음과 같았던 사람. 언제나 내 얘기를 들어주고 내 편에 서주고 공감해 주었던 동네 푸근한 아저씨 같은 의원으로 남고 싶다.
sera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