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의 사용 가치 높이는 가치 경제 개념 도입
올해 사업 전략 키워드 'V.A.L.U.E U.P' 제시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롯데렌탈이 올해를 '가치 경제'의 원년으로 삼아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하기로 했다.
김현수 롯데렌탈 사장은 18일 "올해를 가치경제의 원년으로 삼아 롯데렌탈만의 ESG경영으로 고객의 '사용' 과정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고 친환경 트렌드를 선도해 모빌리티, 라이프스타일 플랫폼 리더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롯데렌탈은 올해 사업 전략의 키워드를 'V.A.L.U.E U.P'으로 제시했다.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장기렌터카와 카세어링 등 매출 호조에 따라 고객의 '사용 가치'를 높이는 가치 경제 개념을 도입하겠다는 것이다.
김현수 롯데렌탈 대표이사. 2020.08.13 nrd8120@newspim.com |
롯데렌탈에 따르면 가치경제는 공유∙구독경제에서 진화한 의미로 소유보다 사용에 의미를 두고, 경제적 효과를 넘어 사회적 가치와 책임, 인류애, 친환경, 공감, 즐거움 등의 가치를 더한 소비 형태다.
트렌드 주도층으로 부상한 MZ세대(1980년대~2000년 초반 출생)부터 전통적인 소비 강자인 4050세대까지 다양한 세대를 포괄하며 이 같은 소비 형태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단순히 물건을 함께 쓰는 공유경제에서 벗어나 소비자가 상품을 사용하는 과정에 새로운 가치를 부여하며 각광 받고 있다.
롯데렌탈의 주력 사업인 롯데렌터카 신차장기렌터카는 IoT기술을 통한 1:1 방문정비, 신차장 다이렉트 등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개선한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의 자동차 사용 가치를 높였다. 실제로 롯데렌터카 신차장기렌터카 개인 및 개인사업자(B2C) 고객 비중은 2020년 신규계약 기준 약 43%에 이른다.
이날 롯데렌탈이 제시한 'V.A.L.U.E U.P'은 렌탈 산업이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가치경제라는 화두를 던지고, '소비자 사용 가치를 높이는' 비즈니스의 청사진이다.
V는 가치경제(Value economy)로 2021년 현재 ▲인구구조 변화 ▲사회∙문화적 변화 ▲렌탈산업 경쟁 심화 속에서 고객 사용 가치를 극대화해 미래 렌탈시장을 주도한다는 의미로 첫 번째 키워드로 선정했다.
롯데렌탈이 B2C 모빌리티 플랫폼과 B2B 비즈니스 플랫폼을 양 축으로 하는 종합 렌탈 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다. A와 L은 각각 앳홈(At home)과 라이프스타일 플랫폼(Lifestyle platform)이다.
또 U는 언택트(Untact)다. 김 사장은 이와 관련해 신년사에서 "앞으로 세계는 BC(Before Corona)와 AC(After Corona)로 나뉠 것'으로 진단하고, 올해를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코로나 시대를 '뉴노멀'로 받아들이고 적응할 것을 독려하는 한편 전 사업 분야의 '비대면화'를 강조했다.
E는 '에코프렌들리'(Eco-friendly)다. 회사 관계자는 롯데렌터카는 전기차 장기렌터카 상품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며 친환경∙전기차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2019년 기준 국내 전기차 판매대수 3만2000대 중 약 8%에 이르는 2550대가 롯데렌터카를 통해 판매되었고, 2020년까지 전기차 누적 계약 대수는 총 8200대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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