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군산시는 공직비리신고 활성화 및 청렴 조직 문화 정착을 위한 반부패 익명신고 시스템인 '레드휘슬' 도입·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부정부패행위' '부당한 업무지시' '위법 부당한 예산집행' 등을 하지 않고 그런 행동을 하는 이들은 용납하지 않는다는 아너코드(Honor code)를 제안해 공직자로서 스스로 정직하게 행동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이를 실천하기 위해 익명신고시스템인 '레드휘슬'을 도입했다고 전했다.
군산시가 공직비리 신고 활성화와 청렴 조직문화 정착을 위해 도입한 '레드휘슬'[사진=군산시] 2021.01.15 gkje725@newspim.com |
기존 신고 시스템의 보안 취약점을 보완한 본 시스템은 IP추적방지 등 최신기술을 바탕으로 신고자의 익명성이 철저히 보장된 신고시스템이다. 제보자는 청탁, 금품수수, 부당업무지시 등 공직내부 비리행위와 최근 이슈가 되는 있는 갑질, 성희롱 등 비윤리적 행위에 대하여 PC뿐 아니라 스마트폰을 이용하여 별도의 회원가입 없이 익명으로 신고할 수 있으며 공무원과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접수된 신고는 24시간 실시간으로 시 감사담당관 담당자에게 통보되며 신고내용에 대해서는 담당자 1명만 접근 권한이 있어 신고사항은 철저한 보안 속에 신속하게 조치가 이뤄지게 된다.
고남철 군산시감사담당관은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부패행위에 대한 공무원과 시민의 감시기능이 강화되어 공직사회의 부정과 비리를 사전 예방 하는 등 강력한 내부통제와 부패방지 효과로 청렴 조직으로서의 이미지도 한 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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