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정화 기자 = 경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연쇄감염의 시발점이 된 경북 상주 BJT열방센터 방문자와 관련해 역학조사를 거부할 경우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국수본)는 12일 "BJT열방센터 방문자 등이 보건당국의 진단검사 명령에 불응할 경우 엄정하게 사법처리할 방침"이라고 했다.

이어 "최근 BTJ열방센터 방문자 중 상당수가 보건당국의 연락을 받지 않거나 방문사실을 부인하며 보건당국의 코로나19 진단검사 명령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보건당국의 연락이 닿지 않는 BTJ열방센터 방문자에 대해 전국 경찰관서 신속대응팀 총 8602명을 투입해 철저하게 소재확인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북 상주경찰서는 이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독교 선교법인 전문인 국제선교단 대표 A씨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27∼28일 BTJ열방센터에서 열린 선교행사 참석자 500여명의 명단을 제출하지 않아 역학조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4일 행사장을 방문했던 대구 수성구 주민 1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이 시설에서 행사가 열린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상주시와 방역당국은 지난해 12월 4일과 16일 두 차례에 걸쳐 열방센터 측에 집회 참석자 명단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하지만 센터 측은 참석자 명단 요청을 거부하는 등 비협조적인 모습을 보이다 센터 대표가 경찰에 고발되자 뒤늦게 명단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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