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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과제 진단] 디지털 공정경제 첫걸음…구글·넷플릭스 규제 '고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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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털 공룡 네이버에 과징금 277억…'뒷광고' 문제 해결
플랫폼 공정화법 국회 제출…구글·넷플릭스 조사 완료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은 공정거래위원회가 '디지털 공정경제' 구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공정위는 여러 분야에 걸친 플랫폼 업체들의 불공정 행위를 제재하고 '온라인 플랫폼 중개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등 여러 입법과제를 준비하는 등 노력을 지속해 왔다.

문재인정부 5년차에 접어드는 올해는 디지털 공정경제 구현을 위한 제도 보완에 주력한다. 한편 '플랫폼 공룡'으로 불리는 구글·넷플릭스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 할 것으로 예상돼 관심이 쏠린다.

◆ 네이버 지위남용 제재·DH-배민 조건부 결합 승인 '눈길'

지난해 공정위는 디지털 공정경제 실현의 초석을 다졌다는 평가다. 여러 플랫폼 업체의 불공정 행위와 약관을 시정하는 데 집중했다.

가장 눈에 띄었던 사건은 포털 업계 1위 '네이버'에 대한 제재였다. 공정위는 지난해 9월 네이버 부동산에 과징금 10억원을 부과한데 이어 10월 네이버쇼핑과 네이버TV에 과징금 총 267억원을 부과했다.

시장지배적 지위를 이용해 경쟁사를 배제하고 자사서비스 우선 노출 등으로 부당하게 고객을 유인했다는 판단이다. 특히 네이버 건은 지난 2019년 조성욱 위원장 취임 직후 출범한 'ICT분야 특별전담팀'의 첫 제재 사례로도 관심을 모았다.

공정위가 '추천·보증 등에 관한 표시·광고 심사지침'을 제정하면서 여러 SNS·온라인플랫폼에 이른바 '뒷광고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조 위원장은 직접 유투버들을 만나 자율적인 법준수와 소비자 권리 보호를 강조했다.

또한 ▲중고거래(스텁허브코리아) ▲전자책(교보문고·yes24 등) ▲MCN(CJ ENM·샌드박스 등) 여러 업체의 불공정 약관도 시정했다. 이를 통해 플랫폼 소비자와 콘텐츠 공급자의 권리를 모두 보호했다는 평가다.

지난 12월에는 1년여 간의 검토 끝에 우아한형제들과 딜리버리히어로의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했다. 자회사인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를 6개월 내 매각하는 조건이다. 두 기업의 결합은 허락하되 자회사인 배달업계 1·2위 배달의민족과 요기요 결합은 불허해 시장의 혁신과 공정성을 모두 잡았다는 설명이다.

조성욱 위원장은 지난 4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2020년은 디지털 공정경제의 청사진을 제시한 한 해였다"며 "주요 플랫폼 사업자의 경쟁제한적 M&A와 시장교란 행위 등을 적극 시정했다"고 말했다.

◆ 대형 플랫폼 규제하는 공정화법 추진…'플랫폼 공룡' 제재 고삐

올해는 주요 입법과제와 함께 몇 년간 이어져온 글로벌 플랫폼 업체들에 대한 조사를 마무리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다.

우선 공정위는 이달중으로 온라인플랫폼 공정화법을 국회에 제출한다. 배달·숙박·부동산중개·오픈마켓 등 주요 플랫폼사업자와 입점업체간 불공정행위를 규제하고 표준계약서를 도입하는 것이 골자다.

일각에서는 과도한 규제이며 스타트업 성장을 저해할 수 있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자칫 온라인 플랫폼의 다양성과 역동성을 해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유튜브·페이스북 등 대형 플랫폼 사업자들은 빠져있어 법 적용 대상과 기준에 대해서도 여전히 의문점이 남아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 [사진=공정거래위원회] 2020.09.09 204mkh@newspim.com

이와 함께 구글·넷플릭스 등 주요 플랫폼 업체에 대한 조사도 마무리해야한다. 넷플릭스는 공정위로부터 '청약철회 거부' 약관에 대한 지적을 받고 있다. 가입 후 사용하지 않은 고객에 대한 환불을 거부하는 것이 문제인데 넷플릭스는 아직까지 자진시정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의 운영체제(OS)·앱스토어 갑질에 대한 조사도 상반기 중 결론이 날 전망이다. 구글이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에 자사 OS 탑재를 강요하고 주요 앱 개발 업체에는 자사 앱마켓에만 앱을 출시하도록 강요했다는 혐의다. 조사 착수 6년여 만에 제재가 이뤄질 지 관심이 쏠린다.

조성욱 위원장은 "디지털 공정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제도 보완을 속도감 있게 마무리해야 한다"며 "플랫폼공정화법 제정과 함께 소비자 선택권을 보호하고 플랫폼 책임성을 확보하는 전자상거래법 개정도 반드시 완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담합·갑질·지위남용 등 불공정행위는 국내외 사업자를 불문하고 적극적으로 감시해 엄단할 것"이라며 "원인이 되는 불합리한 규제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4mk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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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냐 사웨, 마라톤 '2시간 벽' 깨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마라톤 풀코스 42.195㎞ '2시간의 벽'이 공식 대회에서 처음으로 무너졌다. 케냐의 사바스티안 사웨(30)는 26일(한국 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2023년 켈빈 키프텀(케냐)이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종전 세계기록 2시간 00분 35초를 무려 65초나 지운 역대급 레이스였다. 인류가 공식 공인 마라톤 레이스에서 '서브 2'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사웨는 초반부터 흔들림이 없었다. 선두 그룹에서 안정적으로 레이스를 이끌며 5㎞를 14분 14초에 통과했다. 당시 페이스만으로도 2시간 00분 3초가 예측되는 살인적인 속도였다. 하프 지점도 1시간 00분 29초로 통과했다. 세계기록 페이스를 유지하면서도 표정에는 여유가 남아 있었다는 현지 중계진의 평가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한 뒤 자신의 신발을 들어보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승부는 30㎞ 이후였다. 사웨는 1시간 26분 03초로 30㎞ 지점을 찍은 뒤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렸다. 요미프 케젤차(에티오피아)가 옆에서 따라붙자 오히려 속도를 더 올리며 양자 구도를 만들었다. 결승선을 약 1.7㎞ 남기고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사웨는 체중이 하나도 남지 않은 듯 가볍게 치고 나갔고 케젤차는 그 스퍼트를 끝내 버티지 못했다. 버킹엄궁 앞 스트레이트에 들어설 때 승부는 이미 끝나 있었다. 사웨는 두 팔을 번쩍 치켜들며 1시간 59분 30초를 찍었다. 2시간 벽을 깨기 위한 수십 년 도전이 한순간에 결실을 맺는 장면이었다. 그는 결승점에서 "정말 행복하다. 잊지 못할 날이다. 초반부터 페이스가 좋았고 결승선에 가까워질수록 몸 상태가 더 좋아지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사바스티안 사웨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남자부에서 1시간 59분 30초에 결승선을 골인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2위로 골인한 케젤차 역시 1시간 59분 41초에 완주하며 인류 역사상 두 번째 '서브 2' 기록을 남겼다. 3위 제이컵 키플리모(우간다)는 2시간 00분 28초로 골인해 종전 세계기록을 앞질렀다. 인류가 한 번도 넘지 못했던 장벽이 한 레이스에서만 세 번이나 뛰어넘어진 셈이다. '2시간의 벽'은 오랫동안 인간 한계의 상징이었다. 엘리우드 킵초게(케냐)가 2019년 비엔나 특설 코스에서 1시간 59분 40초를 찍긴 했다. 하지만 이는 레이저 유도차량, 대규모 페이스메이커, 특수 설계 코스가 동원된 이벤트 레이스로 공식 기록으로는 인정받지 못했다. '인간의 다리만으로, 공인 조건에서 2시간을 깰 수 있는가'라는 질문은 여전히 열린 채 남아 있었다. 사웨는 그 물음에 '가능하다'는 답을 내놓았다. 사웨는 이미 예고된 '차세대 괴물'이었다. 2024년 발렌시아 마라톤 데뷔전에서 2시간 02분 05초로 우승한 뒤, 2025년 런던 마라톤에서는 2시간 02분 27초로 정상에 올랐다. 메이저 마라톤 풀코스 4전 전승이다. 그는 대회를 앞두고 "세계 신기록은 시간문제다. 언젠가 2시간 이내에 마라톤을 완주하는 첫 선수가 될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그리고 런던에서 그 약속을 현실로 바꿨다. [런던=뉴스핌] 박상욱 기자=티지스트 아세파가 26일(한국시간) 2026 런던 마라톤 여자부에서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한 뒤 감격하고 있다. 2026.4.26 psoq1337@newspim.com 여자부에서도 세계기록이 쓰였다. 에티오피아의 티지스트 아세파가 2시간 15분 41초에 결승선을 통과했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 자신이 작성한 2시간 15분 50초를 9초 줄인 기록이다. 여자 선수만 뛰는 레이스 기준 세계 최고 기록이 다시 한 번 교체됐다. 2위 헬렌 오비리와 3위 조이실린 제프코스게이(이상 케냐)도 각각 2시간 15분 53초, 2시간 15분 55초를 찍으며 사웨의 레이스 못지않은 하이 레벨 경쟁을 펼쳤다. 세계육상연맹은 여자 도로 레이스 기록을 '혼성 경기'와 '여자 단독 경기'로 나눠 집계한다. 남자 선수들이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하는 혼성 레이스와 여자들만 뛰는 레이스의 조건이 다르기 때문이다. 혼성 마라톤 여자 세계기록은 루스 체픈게티(케냐)가 2024년 시카고 마라톤에서 작성한 2시간 09분 56초다. 이번 런던에서는 여자 단독 레이스 기록이 다시 쓰였다. 마라톤은 인간 한계를 시험하는 스포츠다. 그 종목에서 가장 단단해 보이던 벽이 무너졌다. 사웨는 레이스 뒤 "오늘 이 자리까지 오직 기록 단축만을 위해 달렸다. 인간에게 한계가 없다는 걸 보여줘 기쁘다"고 말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4-27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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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확정 [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6·3 지방선거 국민의힘 대구시장 후보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26일 확정됐다. 박덕흠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추 의원이 후보 경선에서 유영하 의원을 상대로 승리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이 26일 대구광역시장 후보로 추경호 국회의원이 최종 확정됐다고 26일 발표했다. [사진=뉴스핌DB]    이로써 추 의원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와 맞붙게 된다. 추 의원이 후보로 확정되면서 대구 달성군은 보궐선거가 열리게 된다. 이날 공관위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의원을 단수공천했다. 국민의힘이 26일 경기도 평택을 재선거 후보로 유의동 전 국회의원을 단수공천했다. [사진=뉴스핌DB]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 후보자는 추가 공모를 받기로 했다. seo00@newspim.com 2026-04-26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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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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