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하는 중소·중견기업 신청 가능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업체별로 3년간 최대 12억원을 지원하는 'K-스마트등대공장' 사업을 진행한다.
중기부는 6일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첨단 스마트공장인 'K-스마트등대공장'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신청을 7일부터 2월19일까지 받는다고 밝혔다.
K-스마트등대공장은 세계 제조업의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끄는 공장으로서 세계경제포럼(WEF)이 대기업을 위주로 선정하는 등대공장을 벤치마킹한 중소·중견기업 중심의 선도형 스마트공장을 말한다. 등대공장으로는 BMW, 보쉬 등이 있고 한국에선 포스코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서울=뉴스핌] 이서영 기자 = K-스마트등대공장 진행 방향.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1.01.06 jellyfish@newspim.com |
K-스마트등대공장 지원사업은 국내 제조업의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고 스마트공장의 모범사례를 확산해 전 세계 제조업의 치열한 스마트화 경쟁에서 글로벌 선도국가로 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사업 신청 자격은 인공지능에 의해 제조공정이 분석되고 실시간 제어까지 가능한 고도화된 스마트공장 구축을 목표로 하는 중소·중견기업이다. 우수기업 발굴을 위해 전국의 19개 지역 제조혁신센터(TP)별 3개사 이내에서 후보기업을 추천하도록 했다.
K-스마트등대공장 사업은 ▲고도화 ▲지속가능성 ▲산업·경제적 파급효과 등을 평가해 업종을 대표하는 총 10개사를 선정하고 기업당 연간 4억원 이내에서 3년 동안 최대 12억원을 지원한다. 업종은 기계·전자·화학·뿌리 등주력업종과 식료품·의약품 등 기타업종으로 구분해 각각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전문기관 등을 통해 기업별 상황에 맞는 맞춤형 정밀진단과 연차별 전략수립을 먼저 지원받는다. 그리고 그 결과에 따라 인공지능·5세대(5G) 등 첨단 솔루션을 지원함으로써 체계적인 구축이 추진되도록 기획됐다.
김일호 중기부 스마트제조혁신기획단장은 "이번 사업은 스마트공장 보급체계를 질적 고도화로 전환한 일례로서 올해 10개사를 시작으로'25년까지 100개의 K-스마트등대공장 구축을 지원해 제조혁신의 선도모델을 빠르게 확산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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