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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이란 억류된 한국 선박 조속히 풀리도록 외교적 노력 중"

기사입력 : 2021년01월05일 11:32

최종수정 : 2021년01월05일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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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측의 '억류 동기' 묻자 "섣불리 이야기할 상황 아니다"
"대이란 경제제재 불만" vs "기술적인 조치" 해석 분분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5일 이란 혁명수비대가 전날 한국 국적 선박을 억류한 데 대해 "조속히 나포 상태가 풀릴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어제 저희가 1차 대응을 했고 주한 이란공관, 주이란 한국공관을 통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영상으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1.01.05 pangbin@newspim.com

그는 이란의 선박 억류 동기가 원화 자금 동결에 대한 불만이라는 분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지금 그런 것을 섣불리 이야기할 상황은 아니다"며 "일단 사실 관계를 먼저 파악하고, 우리 선원의 안전을 확인하는 것이 제일 급선무이다. 조속히 나포 상태가 풀릴 수 있도록 외교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외교부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호르무즈해협 오만 인근 해역에서 항해 중이던 한국 국적 유조선 '한국케미'호가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됐다.

외교부는 한국 선박 억류와 관련된 상황을 파악하고 선원 안전을 확인했으며 선박 조기 억류 해제를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새벽 청해부대 최영함(4400t급)이 호르무즈해협 인근 해역에 도착했다고 확인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4일 오후 호르무즈 해협의 오만 인근 해역에서 항해 중이던 우리국적 선박(케미컬 운반선) 1척이 이란 당국의 조사 요청에 따라 이란 해역으로 이동 중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와 주이란대사관은 우리 선박 억류 관련 상세 상황 파악과 함께 선원 안전을 확인하고 선박 조기 억류 해제를 요청 중"이라면서 "현재 청해부대(최영함)가 사고 해역으로 이동 중이며 인근 해역을 항해 중인 우리 선박에 대해 안전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호르무즈 로이터=뉴스핌] 김은빈 기자 =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혁명수비대에 나포된 한국 유조선 선박 '한국케미호' 2021.1.4 kebjun@newspim.com

미국 "조기 석방 촉구…경제제재 문제" vs 이란 "해양 오염 조사"

미국 국무부도 4일(현지시각) 대변인 성명을 통해 페르시아만과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 군에 의해 나포·억류된 한국 국적 화학물질 운반선 '한국케미'를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다.

미 국무부는 이란이 경제 제재에서 벗어나기 위해 해당 해역에서 항행의 자유를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하고 "(이란) 정권은 국제 사회가 제재 압박을 완활하도록 강요하기 위해 페르시아만에서의 항행의 권리와 자유를 계속 위협하고 있다. 우리는 이 운반선의 즉각 석방을 요구하는 한국 정부의 요구에 동참한다"고 발표했다.

반면 이란 측은 이번 사건이 기술적인 조치라고 주장했다. 사이드 하티브자데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지방 당국의 초기 보고에 따르면 이 사안은 완전히 기술적인 것이며, 해당 선박은 해양 오염에 대해 조사하라는 법원의 명령에 따라 조치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티브자데 대변인은 "이 문제는 법의 테두리 안에서 다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란에 억류된 한국케미'호'에는 선장·1∼3등 항해사·기관장 등 한국 선원 5명과 미얀마인 11명, 인도네시아인 2명, 베트남인 2명 모두 20명이 승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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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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