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로드맵 지구 10곳 계획수립 완료
우수 입지에 신혼희망타운·공공임대 주택 조성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구리갈매와 성남복정 등 주거복지 로드맵 발표지구 10곳에 내년까지 약 9400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주거복지 로드맵 발표지구 10곳에 대한 지구계획수립을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로드맵 지구는 2017년 11월 주거복지 로드맵에 포함해 발표한 신규 택지개발지구다. 우수한 입지에 신혼희망타운 등 공공주택을 충분히 공급하고 안정적인 수급여건 조성을 목표로 한다. 로드맵 발표지구는 ▲구리갈매역세권 ▲남양주진접2 ▲부천괴안 ▲부천원종 ▲군포대야미 ▲경산대임 ▲성남금토 ▲성남복정1, 2 ▲의왕월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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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리갈매 역세권 지구 [자료=국토교통부] |
지구계획 수립을 완료한 각 지구들은 올해부터 본격적인 조성공사를 착수하게 된다. 이에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주택용지에 신혼희망타운(1만541가구), 공공임대(1만9651가구) 및 민간분양(1만1362가구) 등 약 4만8000가구가 공급된다.
우선 10개 지구에 내년까지 9404가구가 공급된다. 올해는 구리갈매역세권 1185가구에 대한 본청약이 진행되고, 남양주진접2, 군포대야미, 성남복정1, 2 지구는 7월부터 사전청약으로 4300가구를 조기 공급할 예정이다.
주요 지구로는 구리갈매 역세권 지구와 성남복정1 지구가 꼽힌다. 구리갈매 역세권 지구는 서울·구리·남양주시 경계부에 있는 79만8000㎡ 규모 부지로 2026년까지 약 63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구에 경춘선 갈매역이 있으며 인근 별내역에 8호선 연장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역까지 15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갈매역 인근 지역은 상업 및 업무용지로 조성해 경기 동북부를 대표할 자족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성남복정1 지구는 위례신도시 맞은편에 위치한 초역세권지구로 57만8000㎡ 부지에 약 4400가구 주택이 들어선다. 사업지 안에 들어서는 도시철도 8호선 역사를 중심으로 서울·성남·위례신도시를 연결하는 교통체계가 구축된다. 철도부지 입체복합화를 통해 도시 중심공간으로 조성하고, 역세권 주변에 주거복합용지를 계획해 모든 가구가 직주근접이 가능한 공공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김규철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촘촘한 주거안정망 구축을 위한 주거복지로드맵 등의 주택공급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면서 "지역주민 편의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특화설계 등을 통해 성공적인 도시로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