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도쿄(東京)도에서는 4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884여명 확인됐다고 NHK 등이 보도했다. 도쿄의 일일 확진자는 3일 연속 800명 이상을 기록했으며, 누적 확진자 수는 6만3474명으로 늘어났다.
또한 월요일 기준으로는 12월 28일 481명을 대폭 웃돌면서 코로나19 발생 후 최다를 경신했다. 중증 환자도 전일보다 7명 늘어난 108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일본 정부는 도쿄, 가나가와(神奈川)현, 지바(千葉)현, 사이타마(埼玉)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이번 주 내로 긴급사태 선언 발령을 검토하고 있다. 도쿄도 등은 지난 2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사태 선언 조기 발령을 검토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또한 이들 4개 지자체는 정부의 요구에 응해 현재 오후 10시까지인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 단축 요청을 오후 8시까지로 앞당기는 것을 검토 중이다.
도쿄도는 현재 감염 상황이나 의료 체제 모두 4단계 경계 레벨 중 가장 심각한 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4일 0시 기준 일본 내 다른 주요 지역의 확진자 수는 ▲오사카(大阪)부 3만772명 ▲가나가와(神奈川)현 2만2479명 ▲아이치(愛知)현 1만7108명 ▲사이타마(埼玉)현 1만4934명 ▲홋카이도(北海道) 1만3685명 ▲지바(千葉)현 1만1668명 ▲효고(兵庫)현 1만334명 ▲후쿠오카(福岡)현 9350명 ▲오키나와(沖縄)현 5451명(미군 확진자 제외) 등이다.
전일 일본에서는 3158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5924명으로 늘어났다. 사망자는 60명이 확인되면서 누적 사망자 수는 3634명으로 늘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권지언 기자 = 4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간다묘진 신사에 방문객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쓴 모습이다.2021.01.04 kwonjiun@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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