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일본 정부가 도쿄(東京)도 등 수도권 4개 지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하는 방향으로 조정에 들어갔다고 4일 아사히신문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는 코로나19 감염 확대에 따라 도쿄, 가나가와(神奈川)현, 지바(千葉)현, 사이타마(埼玉)현에 이번 주 내로 긴급사태 선언 발령을 검토하고 있다.
이들 4개 지자체는 지난 2일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긴급사태 선언 조기 발령을 검토해 줄 것을 정부에 요청했다.
도쿄도 등은 정부의 요구에 응해 현재 오후 10시까지인 음식점 등의 영업시간 단축 요청을 오후 8시까지로 앞당기는 것을 검토 중이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대책분과회 등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해 긴급사태 선언 발령 여부를 판단할 방침이다. 긴급사태 선언이 발령되면 그 시행은 9일 0시부터가 될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은 아베 신조(安倍晉三) 전 정권 당시였던 지난 4월 전국에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바 있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코로나19 대책 관련 공동 기자회견하는 일본 수도권 4개 지자체장과 코로나19 담당상. 왼쪽부터 오노 모토히로 사이타마현 지사, 모리타 겐사쿠 지바현 지사, 니시무라 야스토시 코로나19 담당상, 고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 구로이와 유지 가나가와현 지사. 2021.01.04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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