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3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158명 발생했다. 일본의 일일 확진자는 6일 연속으로 3000명을 넘었다. 신규 확진자가 6일 연속 3000명을 넘은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총리가 4일 오전 연두 기자회견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긴급사태 선언 재발령 등 코로나 대책에 대해 어떠한 언급을 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코로나19담당상은 지난달 말 자신의 트위터에 "감염 확산이 계속되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긴급사태 선언도 시야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1차 유행 당시이던 지난 4월 긴급사태를 선언한 바 있다.
[사진=NHK 캡처] |
도쿄(東京)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816명 확인됐다. 월요일 기준으로는 역대 가장 많은 숫자다. 또 중증 환자가 101명으로 늘어나며 지난해 5월 긴급사태 선언 해제 후 처음으로 100명을 넘었다.
도쿄도는 현재 오후 10시까지로 하고 있는 음식점 등의 단축영업을 오후 8시까지로 앞당기는 방안으로 검토 중이다. 도쿄도는 현재 감염 상황이나 의료 체제 모두 4단계 경계 레벨 중 가장 심각한 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이밖에 오사카(大阪)부에서 253명, 가나가와(神奈川)현 365명, 아이치(愛知)현 185명, 사이타마(埼玉)현 205명, 홋카이도(北海道) 68명, 지바(千葉)현 225명, 효고(兵庫)현 98명, 후쿠오카(福岡)현 105명, 오키나와(沖縄)현에서 27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4일 0시 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4만5924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24만5212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홋카이도에서 12명, 효고현에서 8명, 오사카부에서 7명 등 모두 60명이 확인됐다. 일본 내 누적 사망자 수는 3634명으로 늘어났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3621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6만2590명 ▲오사카부 3만772명 ▲가나가와현 2만2479명 ▲아이치현 1만7108명 ▲사이타마현 1만4934명 ▲홋카이도 1만3685명 ▲지바현 1만1668명 ▲효고현 1만334명 ▲후쿠오카현 9350명 ▲오키나와현 5451명(미군 확진자 제외) 순이다.
그 외 ▲교토(京都)부 5078명 ▲히로시마(広島)현 3540명 ▲시즈오카(静岡)현 2788명 ▲이바라키(茨城)현 2560명 ▲기후(岐阜)현 2442명 ▲군마(群馬)현 2412명 ▲미야기(宮城)현 2245명 ▲나라(奈良)현 2068명 ▲구마모토(熊本)현 1953명 ▲도치기(栃木)현 1662명 순이었다.
3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전일보다 3명 늘어난 714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19만9145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해 27일(속보치) 하루 1만8057건이 진행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우에노(上野)의 아메요코 시장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 2020.12.30 goldendog@newspim.com |
goldendo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