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30일 일본에서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852명 발생했다. 지난 26일 3882명(수정치)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숫자다.
니시무라 야스토시(西村康稔) 코로나19담당상은 전일 자신의 트위터에 "감염 확산이 계속되면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긴급사태 선언도 시야에 들어온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1차 유행 당시이던 지난 4월 긴급사태를 선언한 바 있다.
도쿄(東京)도에서는 신규 확진자가 944명 확인됐다. 역시 지난 26일 949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다. 중증 환자는 전일보다 1명 늘어난 85명으로 긴급사태선언 해제 후 최다를 경신했다.
이날 열린 모니터링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지금껏 경험해 본 적 없는 상황이다. 보다 강력한 대책을 즉시 실행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도쿄도는 현재 감염 상황이나 의료 체제 모두 4단계 경계 레벨 중 가장 심각한 단계로 평가하고 있다.
[사진=NHK 캡처] |
이밖에 오사카(大阪)부에서 302명, 가나가와(神奈川)현 432명, 아이치(愛知)현 294명, 사이타마(埼玉)현 244명, 홋카이도(北海道) 133명, 지바(千葉)현 218명, 효고(兵庫)현 188명, 후쿠오카(福岡)현 189명, 오키나와(沖縄)현에서 47명의 신규 확진자가 확인됐다.
31일 0시 기준 일본의 누적 확진자 수는 23만1935명으로 늘어났다. ▲일본 국내 확진자(전세기 귀국자, 공항 검역 등 포함) 23만1223명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712명을 더한 것으로, NHK가 공개한 각 지자체 확진자 수를 취합한 수치다.
사망자는 효고현에서 11명, 오사카부에서 8명, 가나가와현에서 5명 등 모두 59명이 확인됐다. 일본 내 누적 사망자 수는 3456명으로 늘어났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탑승자 13명 ▲일본 내 확진자 3443명이다.
일본 내 확진자의 지역별 현황을 보면 ▲도쿄 5만8840명 ▲오사카부 2만9686명 ▲가나가와현 2만674명 ▲아이치현 1만6333명 ▲사이타마현 1만3965명 ▲홋카이도 1만3275명 ▲지바현 1만811명 ▲효고현 9812명 ▲후쿠오카현 8774명 ▲오키나와현 5307명(미군 확진자 제외) 순이다.
그 외 ▲교토(京都)부 4694명 ▲히로시마(広島)현 3232명 ▲시즈오카(静岡)현 2654명 ▲이바라키(茨城)현 2418명 ▲군마(群馬)현 2278명 ▲기후(岐阜)현 2209명 ▲미야기(宮城)현 2165명 ▲나라(奈良)현 1925명 ▲구마모토(熊本)현 1843명 ▲도치기(栃木)현 1405명 순이었다.
30일 시점에서 일본 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부착했거나 집중치료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는 전일보다 7명명 줄어든 668명이다. 증상이 개선돼 퇴원한 사람은 19만125명이다.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PCR검사(유전자증폭 검사)는 지난 27일(속보치) 하루 1만8057건이 진행됐다.
[도쿄 로이터=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도쿄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우에노(上野)의 아메요코 시장이 사람들로 가득 찼다. 2020.12.30 goldendog@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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