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도는 경남소방 창설 28년 만에 첫 여성 소방서장이 탄생했다고 4일 밝혔다.
박정미 양산소방서장 |
지난 1일 별도의 취임식 없이 화재취약지역 순찰로 근무를 시작한 박정미 신임 양산소방서장은 1984년 12월 소방사 공채로 입문했다.
이후 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 팀장, 김해동부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양산소방서 소방행정과장 등을 두루 거쳐 20년 1월 2일 경남소방본부 최초 여성 소방정으로 승진했으며 1년 간 소방본부 예방과장을 역임했다.
지난 1년간의 본부 부임기간 중 도민의 안전을 위해 국비 79억 1000만원을 확보해 전국 최초로 전 취약계층(13만 7000가구)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하는 기틀을 마련했으며, '신축건물 소방시설 품질검수단'을 신설해 도민의 생활속 안전상황을 더욱 향상시키기도 했다.
지역 내 안전의식 함양을 위해 경남도 안전체험관 건립사업(2020년 4월 개관)을 총괄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교육수요 해소를 위해 국비 2억 5000만원을 확보하며 비대면 소방교육시스템을 마련했다.
그 결과 예방업무와 교육홍보 분야의 적극적인 추진력을 인정받아 △2020년 도 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불조심 어린이 마당 전국대회 1등 △소방청 우수 누리소통망(SNS) 콘텐츠 심사 우수상 등 경남도와 전국의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박 소방서장은 "양산시민들이 소방을 통해 안심할 수 있도록, 또 책임을 다하는 도정의 모습을 볼 수 있도록 늘 시민중심에서 안전정책을 펼쳐나가겠다"면서 "시민들의 안전혜택을 극대화하기 위해 시도 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해 지역사회 중심의 안전기반을 조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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