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터트렸다,
토트넘의 손흥민(28)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홈구장에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에서 전반43분 통산 100호골을 넣었다. 후반전서 도움을 추가한 손흥민에 힘입은 토트넘은 3대0으로 승리했다.
토트넘 통산 100호골을 터트린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해리 케인과 세리머니를 하는 손흥민. [사진= 로이터 뉴스핌] |
1대0으로 앞선 전반43분 손흥민은 해리 케인이 건네준 볼을 받자마자 수비수 2명 사이를 뚫고 상대의 골망을 터트렸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12호 골)을 작성한 손흥민은 득점 단독2위를 기록, 리버풀의 살라(13호골)와의 격차를 좁혔다.
2015년 8월에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EPL에서 65골, 잉글랜드축구협회 FA컵에서 12골, 리그컵에서 3골,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14골, UEFA 유로파리그(예선 포함)에서 6골을 넣어 100호골을 완성했다. 또한 토트넘에서 100호골을 기록한 18번째 선수이자 영국이나 아일랜드 선수가 아닌 국가 출신으론 첫 100호골의 주인공이 됐다.
후반전서 손흥민은 어시스트도 하나 추가했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알더베이럴트에게 크로스를 연결, 골을 합작했다.
이로써 손흥민은 토트넘 소속으로 253경기에 출전, 100골 55도움을 써냈다. 올 시즌 공격포인트는 15골 8도움(EPL 12골 5도움·유로파리그 3골 3도움)이다.
비엘사 리즈 유나이티감독은 지금까지 단 한번도 무리뉴 감독을 이겨 본 적이 없는 '비운'을 이겨내지 못했다.
하지만 토트넘은 코로나19로 인해 한숨을 쉬기도 했다.
같은 아르헨티나 동료에 갔다가 라멜라, 로셀소가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지난해 크리스마스때 마누엘 란시니가 주최하는 대규모 가족 파티에 참석했다. 라멜라와 로셀소는 부상 등으로 각각 2경기와 4경기밖에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하지 못했다.
영국 코로나19 규정 위반일뿐만 아니라 다른 선수들을 위험에 빠트릴수도 있는 행위이기 때문에 비판을 받고 있다.
토트넘은 전반43분 손흥민이 통산 100호골을 넣자 공식 트위터에 이를 기념하는 사진을 곧바로 올려 축하했다. [사진= 토트넘 SNS] |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