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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아 유일 2년연속 'FIFA·FIFPro 베스트 11' 최종 후보

기사입력 : 2020년12월11일 10:02

최종수정 : 2020년12월11일 10:06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2년 연속 FIFA·FIFPro 월드베스트11 후보에 올랐다.

손흥민(28·토트넘)은 11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과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가 함께 선정하는 '2020 FIFA·FIFPro 월드 일레븐' 최종 후보 55명에 포함됐다. 후보 55명에는 골키퍼 10명, 수비수 15명, 미드필더 15명, 공격수 15명으로 구성됐다.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약하는 손흥민이 아시아 선수론 유일하게 2년연속 'FIFA·FIFPro 베스트 11' 최종 후보에 올랐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손흥민은 2019∼2020시즌 18골을 작성,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이 부문 공격수 후보에 올랐다. 올시즌에도 손흥민은 불과 총 17경기에서 시즌 13골을 터트려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이 추세라면 최종 베스트 11에 오를 가능성이 크다.

프리미어리그 10호골이자 시즌 13호골을 몰아친 손흥민은 5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이뤘다. 손흥민은 데뷔시즌인 2016~2017시즌엔 14골(6도움), 이듬해인 2017~2018시즌과 2018~2019시즌은 나란히 12골(6도움)을 넣었고, 지난 시즌에는 11골(10도움)을 써냈다. 그는 올해 FIFA 푸스카스상 후보에도 올라 있다.

2005년부터 선정된 이 상에서 한번도 이름을 빼놓지 않은 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유일하다. 호날두는 16번째,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는 15회에 올랐다.

올해엔 11명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의 요리스, 알더베이럴트, 델레 알리, 도르트문트의 홀란드 등이 처음 뽑혔다.

국가별로는 브라질과 독일이 8명씩을 배출, 최다 국가가 됐다. 아프리카는 오바메양, 살라를 포함해 4명이다. 

또한 첼시에서 뛰는 지소연 역시 FIFA·FIFPro 여자 월드베스트11 후보에 선정됐다.

아시아 선수로는 지소연과 함께 수비수 부문 일본의 사키 구마가이(올랭피크 리옹) 등 2명이 포함됐다. 지소연은 전날 팬투표가 끝난 FIF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렸다.

FIFA·FIFPro 월드베스트11 시상식은 17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에서 진행된다.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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