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규모 광주교도소와 달리 대응에 문제"
"모든 교정시설 방역 시스템 점검하도록 법무부에 당부"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1일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방역상 분명한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허영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비슷한 규모의 광주교도소에선 신속하고 효과적 방역으로 최소한의 확진자만 발생한 반면, 동부구치소는 신속한 대응이나 정부 대응에서 미흡했던 것으로 파악됐다"며 "법무부는 모든 교정시설에 대해 철저하게 방역 시스템을 점검하고 그에 대한 대비책을 세우도록 당부했다"고 설명했다.
[영종도=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0월 22일 2일 오전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의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공항공사, 항공안전기술원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를 하고 있다. 2020.10.22 photo@newspim.com |
정부가 의사 국가고시를 거부했던 의대생들에게 내년 1월 추가 시험 기회를 주기로 한 것과 관련해선, "형평성과 공정성 문제를 국민들이 충분히 지적하고 있지만, 코로나가 진정되지 않는 국면에서 의료인력의 충분한 공급에 대해 불안감을 갖고 있다"며 "양자 상황 속에서 정부가 심사숙고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당 지도부가 병원협회 관계자들을 만나 이 같은 우려사항을 전달받았고, 정부에 이를 전달했다. 정부에서 모든 지점을 고려한 조치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평가가 최근 높아지는 추세와 관련해선 "코로나19 상황에서 경제적으로, 심리적으로 불안한 것이 국정운영 지지율에 반영되는 것"이라며 "당연한 일"이라고 봤다.
그는 "맞춤형 피해지원금 등 대책이 나왔고, 신속한 지급을 통해 다소 위안이 될 수 있는 정책을 실행해가고 있따"며 "부동산 문제나 방역 문제, 지역경제 불균형발전 문제 등을 새해에는 더 세밀하게 챙겨 안심하고 희망을 느낄 수 있도록 충분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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