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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재건축 또 '들썩' 상승폭도 확대...서울 매매가 0.06% ↑

기사입력 : 2020년12월31일 14:00

최종수정 : 2020년12월31일 14:00

전국 매매가격 0.28% 상승...상승폭 축소
전세가격 0.29%↑...일부 지역 매물 쌓여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 상승폭이 지난주보다 확대됐다.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 기대감이 있는 강남권이 상승폭 확대를 이끌었다.

한국부동산원이 31일 발표한 '12월 4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6% 올라 지난주(0.05%)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28% 올라 지난주(0.29%)보다 상승폭을 줄였다.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한국부동산원]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신용대출 관리방안 시행과 코로나19 확산으로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임에도 강남권은 정비사업 기대감, 강북권은 교통 호재 있는 중저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에선 송파구(0.11%)는 토지거래허가구역 인근 신천·문정동, 서초구(0.10%)는 반포동 신축 및 방배동 재건축 중심으로 올랐다. 강남구(0.09%)는 정비사업 진척 기대감이 있는 압구정·개포동, 강동구(0.10%)는 고덕·둔촌·명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동작구(0.05%)는 사당·대방동 구축, 강서구(0.04%)는 방화·등촌동 중저가 단지에서 오름세를 이끌었다.

강북 지역은 광진구(0.08%)는 자양동 등 역세권, 마포구(0.08%)는 아현동 인기단지 위주로 올랐다. 도봉구(0.04%)는 GTX와 SRT 연장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창동역 역세권 중심으로 상승했다.

인천(0.26%)은 지난주(0.22%)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연수구(0.68%)는 정주여건이 양호한 송도동, 남동구(0.29%)는 구월·만수동 대단지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서구(0.16%)는 당하·검암동 등 중소형 및 저평가 단지에서 동구(0.05%)는 송현동 역세권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경기(0.32%)에선 지난주(0.31%)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파주시(0.80%)의 상승폭이 지난주(0.98%)보다 줄어들었다. 3호선 연장 등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은 상승했으나 조정대상지역 지정 이후 관망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축소됐다.

고양시(0.90%)는 생활인프라가 양호하거나 교통 접근성 개선 기대감 있는 지역 위주로 올랐다. 남양주시(0.67%)는 화도·진접읍 등 중저가 단지, 용인 기흥구(0.38%)는 구갈·서천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과천시(0.35%)는 원문동 기축과 부림동 재건축에서 의정부(0.35%)는 장암·민락동이 오름세를 주도했다.

세종시(0.27%)는 행복도시의 고운·도담동 등 주요단지와 금남면 일부 단지, 조치원읍 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0.29% 올라 지난주(0.30%)보다 상승폭이 미미하게나마 줄었다. 서울 전셋값도 0.13% 올라 지난주(0.14%)보다 상승폭이 다소 꺾였다. 역세권이나 학군 양호한 지역에서는 상승세가 이어졌으나 급등했던 일부 지역은 매물이 누적되며 상승폭이 줄어들었다.

강남4구에서는 강남구(0.17%)가 개포·역삼동 인기단지와 자곡동 등 상대적으로 중저가 지역에서 상승폭을 키웠다. 서초구(0.18%)는 방배·서초동 구축과 반포동, 송파구(0.17%)는 풍납·오금동 등 중저가 위주로 올랐다. 강동구(0.15%)는 강일·암사동 신축 위주로 올랐으나 단기 급등 피로감으로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동작구(0.13%)는 상도동 신축, 관악구(0.12%)는 봉천·신림동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양천구(0.11%)는 학군이 양호한 목동 신시가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북 지역에서는 마포구(0.20%)가 공덕·신공덕동 등 역세권 대단지 중심으로 상승했다. 용산구(0.19%)는 신계동 신축, 후암·이촌동 구축, 은평구(0.15%)는 불광·응암동 등 주거환경 양호한 신축 위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노원구(0.14%)는 월계·상계동 구축, 중구(0.12%)는 교통환경 우수한 서울역 중심으로 올랐다.

krawj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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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6.9%…'기자회견 효과 보수결집'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1일~12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5%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6%다. 긍정평가(26.9%)는 지난 조사와 달라지지 않았고 부정평가는 0.4%포인트(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4.6%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7.1% '잘 못함' 81.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1.3% '잘 못함' 77.2%였다. 40대는 '잘함' 10.8% '잘 못함' 88.3%, 50대는 '잘함' 24.2% '잘 못함' 75.4%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40.7% '잘 못함' 56.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50.8% '잘 못함' 46.2%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3.6%, '잘 못함'은 73.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4.3% '잘 못함' 74.8%, 대전·충청·세종 '잘함' 27.3% '잘 못함' 72.1%, 강원·제주 '잘함' 14.8% '잘 못함' 74.8%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3.3% '잘 못함' 65.0%, 대구·경북은 '잘함' 42.1% '잘 못함' 55.9%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8.3% '잘 못함' 79.9%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2% '잘 못함' 72.6%, 여성은 '잘함' 27.6% '잘 못함' 70.4%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해 제대로 된 해명 대신 감싸기에만 급급했고, 명태균 씨 논란에 대한 해명도 제대로 되지 않아 결과적으로 불신만 더 키운 꼴이 됐다"며 "하지만 60-70대 이상과 영남권 등 전통적인 지지층에서는 탄핵 등의 위기감이 높아져 지지율이 오히려 상승했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며칠 전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서 안보와 경제 등 위기감 고조로 보수층이 결집하며 추가적인 지지율 추락을 막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기자회견에 대해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며 "형식적으로나마 기자회견을 하고 사과를 했다는 점에서 만족하는 보수 지지층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지율 자체는 큰 변동이 없지만 (이번 기자회견 때문에) 부정평가한 사람들이 나중에라도 다시 긍정평가할 가능성이 더 낮아졌다"이라며 "앞으로 지지율이 개선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1-1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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