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가투입 전 단계 비효율 제거…부가가치 위한 디벨로퍼 역량 강화"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가 새해에 원가 절감 목표를 100%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하 대표는 31일 신년사에서 새해 경영 방침으로 ▲전사적 원가절감 ▲종합 디벨로퍼 역량 강화 ▲리스크 관리 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하석주 롯데건설 대표이사 [사진=롯데건설] 2020.12.31 sungsoo@newspim.com |
하 대표는 "원가 경쟁력은 치열해지는 생존경쟁과 장기불황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절대적 무기"라며 "기존 방식과 관행에서 벗어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만들고, 원가투입 과정의 모든 단계에서 비효율을 제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 대표는 새로운 고(高)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종합 디벨로퍼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그는 "단순 도급형 사업 형태를 넘어 직접 사업 발굴 및 기획부터 금융조달, 건설, 운영관리 등 사업 전체를 총괄해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디벨로퍼로서 두각을 드러내는 미래의 롯데건설을 그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 대표는 최악의 위기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근원적인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객의 신뢰를 담보하는 품질 관리 및 안전사고 예방은 회사의 근원적 책무"라며 "이런 궁극적 가치를 훼손하고 단기적 기능 측면만 바라보며 움직인다면 회사의 손실 여부를 떠나 결코 생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품질 혁신과 안전 경영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한 치의 양보를 허용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하 대표는 해외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는 이미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건설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저성장 우려를 해결해 줄 명확한 해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년간 다져온 베트남, 인도네시아와 같은 거점 시장에서 우리의 성공 경험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현지 밀착형 사업 구조와 우량한 디벨로퍼와의 파트너십으로 신규 사업을 안정적으로 확대하며, 공종 다변화로 해외사업에서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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