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30일 새벽 4시 50분부로 세종시에 대설주의보가 발효됐다.
세종시와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서해상에서 만들어진 구름대의 영향으로 세종은 비롯해 충청과 전라, 제주에 눈이 오는 곳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한파특보가 발효된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에는 전날보다 기온이 10도 이상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해안가에는 강풍주의보, 바다에는 풍랑주의보가 내려졌다.
30일 오전 기상청 특보발효 현황.[사진=기상청] 2020.12.30 goongeen@newspim.com |
30일 오전 6시 현재 적설량은 세종 전의 11.3cm, 충북 보은 6cm, 청주 5.3cm, 금산 5cm, 계룡 4.2cm 등을 기록하고 있다. 전북 정읍 7.3cm, 제주 어리목에 12.1cm의 눈이 내렸다.
기상청은 이번 눈이 해기차(대기하층 기온과 해수면 수온의 차이)로 인해 내리는 것으로 신축년 새해가 시작되는 1월 1일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세종시 재난안전상황실은 시민들에게 "많은 눈이 내릴 것에 대비해 비닐하우스 등 야외 시설물 관리와 미끄럼 및 교통 사고 등에 각별히 주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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