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 거주 장애인 인구는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전체 인구 중 비중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60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9일 세종시가 발표한 올해 장애인 통계에 따르면 장애인수는 지난 2015년 9079명에서 지난 3월 말 기준 1만 2086명으로 매년 증가했지만 비중은 같은 기간 4.3%에서 3.5%로 줄었다.
장애인 인구의 연령대별 분포는 60대가 2449명(20.3%)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70대(19%), 50대(16.1%), 80세 이상(15.9%) 순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연도별 장애인 인구 현황 [자료=세종시] 2020.12.29 goongeen@newspim.com |
시는 맞춤형 장애인 정책을 수립키 위해 지난 2018년부터 2년 주기로 장애인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응답부담과 예산절감 등을 이유로 통계작성기관과 시의 행정자료를 활용했다.
지난 3월말 기준으로 시에 등록된 장애인 인구, 복지, 교육, 고용 등 4개 부문 79가지 지표를 분석해 이번 통계 결과가 도출됐다.
시 장애인 인구는 총 1만 2086명으로 전체 시 인구(34만 4792명)의 3.5%를 차지했다. 남성이 7197명(59.5%)으로 여성 4889명(40.5%)보다 2308명 많았다.
장애 정도별로는 경증이 7561명(62.6%) 중증이 4525명(37.4%)으로 나타났다.
세종시 장애인 인구 연령별 구성.[자료=세종시] 2020.12.29 goongeen@newspim.com |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는 1639명으로 장애인 전체의 13.6%를 차지했다. 시 전체 수급자(5999명) 중 장애인은 27.3%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장애인연금, 장애수당, 장애아동수당 수급자는 2594명으로 장애인 인구의 21.5%였다. 장애인연금 1500명(57.8%), 장애수당 1073명(41.4%), 장애아동수당 21명(0.8%) 순이었다.
올해 1분기 장애인 구직자는 99명이고 취업자 수는 44명으로 취업률은 44.4%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 47.8%에 비해 감소했다. 구직 희망직종은 단순노무, 사무, 전문업무 순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번 장애인통계 자료를 활용해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회확대, 역량강화, 취업지원 등 장애인정책을 수립해 맞춤형 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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