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량 분산·이동거리 단축…통행속도 증가·지체시간 감소
[원주=뉴스핌] 김영준 기자 = 원주 서부순환도로(무실~만종) 개통에 따른 교통량 분산, 이동거리 단축으로 기업도시와 시내권 교통 흐름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29일 임시 개통된 무실~만종 간 원주 서부순환도로 [사진=뉴스핌 DB] 2020.12.29 tommy8768@newspim.com |
29일 도로교통공단에서 실시한 원주 서부순환도로 개통 전후 효과 평가에 따르면 교통량 분산으로 기업도시와 청골사거리 간 통행속도는 103% 증가하고 지체시간은 88%가 감소했다.
이를 비용으로 환산할 경우 연간 약 8억원의 운행비용이 절감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시간비용을 포함한 총 혼잡비용은 약 343억원이 절감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업도시에서 시내권 진입시간은 8분 25초에서 7분 37초로 단축됐다. 이동거리를 반영하면 약 18.5%가 개선됐다.
이와함께 서부순환도로 개통 이후 신호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한 결과 개통 당시보다 현재 통행속도는 16.9% 증가했다. 지체시간은 39.6% 감소했다.
이로써 운행비용은 31억원, 시간비용을 포함한 총 혼잡비용은 약 70억원이 추가로 절감되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이길복 시 교통행정과장은 "첨단 ITS 시설 설치, 신호 운영체계의 고도화 및 전문화 등 교통문제 개선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적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원주시는 기업도시에서 시내권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원문로의 상습 지·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추석 명절을 앞둔 지난 9월 29일 무실~만종 간 서부순환도로를 임시 개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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