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시작...청원인 "명백한 쿠데타...국회에서 진압해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사이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탄핵 여론이 급속도로 확산하고 있다.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174석을 가진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탄핵하라'라는 제목의 청원이 게시돼 있다. 해당 청원은 지난 25일 등록된 지 사흘 만인 이날 7만1307명의 동의를 얻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 캡처] 2020.12.28 oneway@newspim.com |
청원인은 "지난 24일 밤 법원은 윤석열 총장에 대한 징계 집행정지 신청을 인용했고 윤석열은 총장직에 복귀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을 위해서 정의를 위해서도 아닌 조직을 위해서 또한 한치 중립적이지 않고 민주진영 표적수사 과잉수사로 권력을 남용한 윤석열 검찰이 사법부와 손잡고 행정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것은 쿠데타"라면서 "이를 진압할 수 있는 곳은 바로 국회"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174명의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눈치보지 말고 윤석열 총장의 탄핵을 국민들을 믿고 밀어붙여라"라고 강조했다.
청원인은 '검사는 그 직무를 수행할 때 국민 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며 주어진 권한을 남용하여서는 아니된다'는 검찰청법 제4조 2항 내용을 인용하기도 했다.
한편 법원은 지난 25일 정직 2개월 처분을 받은 윤 총장에 대해 "정직처분을 일시정지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는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에 대한 정직 처분을 재가 한 지 8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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