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직무 복귀' 윤석열 측 "본안 소송서 징계 혐의 충실히 해명할 계획"

기사입력 : 2020년12월27일 15:11

최종수정 : 2020년12월27일 15:11

"본안 소송 4개월 내 끝나도록 최대한 협조"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 측이 징계 취소를 구하는 본안 소송에서 법관 사찰 등 징계 혐의를 충실히 해명하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총장 측 이완규 변호사는 27일 낸 입장문에서 법원이 재판부 분석 문건은 악용될 위험성이 있다는 측면에서 부적절하다고 판단한 것과 관련해 "문건이 제3자에게 배포되는 경우를 전제한 것"이라고 이 같이 설명했다.

이어 "작성 경위와 배포 과정, 자료 취득 과정 등을 추가로 심리할 필요가 있다고 한 것에 불과해 향후 본안 소송 과정에서 충실히 해명할 계획"이라고 부연했다.

법원이 감찰 방해 비위가 소명됐다고 볼 여지가 있다고 한 것과 관련해 이 변호사는 "전후 상황을 충분히 심리해야 판단할 수 있다고 본 것"이라며 "검찰총장의 지휘·감독권과 감찰본부 규정의 관계, 전후 사실관계 등에 해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이 10월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0.10.22 alwaysame@newspim.com

이 변호사는 지난주 집행정지 신청 건에서 재판부 요청으로 제출한 답변서 일부도 공개했다.

윤 총장 측은 답변서에서 "본안 소송이 4개월 안에 끝날 수 있도록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라며 "이를 위해 증인신문은 1회 기일에서 모두 진행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어 "윤 총장 임기가 7개월 정도 남아있어 1심 판결이 4개월 이내 선고된다고 하면 그때부터 정직 2개월 처분이 집행될 충분한 시간이 있다"며 "효력이 정지된다고 해도 처분이 무의미하게 된다고 볼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는 지난 16일 윤 총장에게 정직 3개월 처분을 내리기로 의결했다. 징계위는 징계 사유로 ▲주요 사건 재판부 분석 문건의 작성 및 배포 ▲채널A 사건 관련 감찰 방해 ▲채널A 사건 관련 수사 방해 ▲정치적 중립에 관한 부적절한 언행 등 위신 손상을 꼽았다.

징계위 의결이 나오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같은 날 오후 윤석열 징계안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고하며 제청했다. 문 대통령은 당일 이를 재가했다. 윤 총장은 문 대통령이 정직 2개월 처분을 재가하자 징계 처분 취소 소송과 함께 집행정지 신청도 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2부(홍순욱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윤 총장에 대한 정직 처분을 일시 정지한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윤 총장은 업무에 즉시 복귀했다.

 

ac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