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2.2%p 상승, 민주당 1.3%p 하락...격차 4.5%p
국민의힘, 재보선 열리는 부산·경남서 큰 폭 상승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부동산 정책실패와 코로나19 백신 확보 미흡 논란,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 등 여권에 악재가 연이어 일어나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 차이가 4.5%p 차이로 벌어졌다. 재보선을 향해 가는 국민의힘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1~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규권자 200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은 지난 주 조사 대비 2.2%p 오른 33.8%를 기록했고, 더불어민주당은 1.3%p 내린 29.3%로 30%대를 지키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 논란에 국민의힘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사진=리얼미터]2020.12.28 dedanhi@newspim.com |
이어 열린민주당은 전주 대비 0.7%p 내린 6.5%, 국민의당은 0.8%p 내린 6.4%, 정의당은 1.0%p 오른 4.4%, 시대전환은 0.2%p 오른 0.8%, 기본소득당은 0.4%p 내린 0.6%이었다. 무당층은 지난 주 대비 0.1%p 감소한 16.5%로 조사됐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과 국민의힘 격차는 4.5%p로 오차 범위를 벗어나면서 국민의힘 출범 후 민주당과 최대 격차 우위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내년 4·7 재보선이 열리는 부산·경남에서 12.5%p 상승한 것을 비롯해 여성과 50대·40대, 보수층과 중도층, 무직과 학생에서 상승했다. 반면 호남권과 60대, 가정주부에서는 하락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부산·경남에서 7.5%p 하락하고, 대구·경남에서 4.0%p 하락한 것을 비롯해 여성과 30대·50대, 보수층, 학생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호남권과 서울, 70대 이상·60대, 진보층과 노동직에서는 상승했다.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방식,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한 것으로 응답률은 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