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BI "내슈빌 폭발 현장 혈흔, 범행 용의자 DNA 일치 확인"

기사입력 : 2020년12월28일 07:51

최종수정 : 2020년12월28일 08:48

"용의자 범행 동기 말하기는 아직 일러"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미국 연방수사국(FBI)은 27일(현지시간) 성탄절 당일 테네시 주 내슈빌 시내 중심가에서 발생한 대형 폭발 사건와 관련 DNA 대조 작업을 통해 용의자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FBI는 기자회견을 열고 내슈빌 차량 폭발 현장에서 회수된 DNA가 용의자의 자택에서 채취한 DNA 샘플과 일치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FBI는 용의자의 범행 동기에 대해 말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다.

지난 25일 아침 내슈빌 번화가에서 주차된 캠핑 차량이 폭발해 주변 건물 수십채가 파손되고 3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일이 벌어졌다.

또 AT&T 교환 센터도 피해를 입어 테네시 주 중심부 및 다른 4개 주 전역에 걸쳐 모바일·인터넷·TV 서비스가 마비됐다. 폭발 현장 부근에서 유해가 발견되기도 했다.

앞서 내슈빌 경찰국은 내슈빌에 거주하는 63세의 앤서니 퀸 워너가 폭발 사건과 관련해 수사를 받고 있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한편 통신은 현지 언론을 인용해 FBI가 지난 26일 워너가 근무했던 부동산 중개소 '프리드리히 앤드 클라크 리얼티'를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테네시 주 내슈빌 폭발 사건 현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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