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산업 변화에 주동적으로 대응하겠다"
[서울=뉴스핌] 김경민 기자 = 전국택배연대노조와 전국택배노조는 24일 택배 노동자의 권리를 실현하기 위해 통합노조를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앞서 양 노조는 지난 22일부터 23일까지 양 노조의 조직 통합 의사를 묻는 조합원 총투표를 진행했다.
전국택배연대노조는 재적인원 4674명 중 투표인원 4247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찬성 표는 3876명(91.3%)로 집계됐다.
전국택배노조의 경우 재적인원 375명 중 투표인원 362명이며 찬성 표는 328명(90.61%)로 조사됐다.
통합노조 관계자는 "두 노조의 통합으로 전체 택배 노동자 5만명 중 조합원 5000명이 넘는 노동조합이 됐으며 조직률 10%를 넘어서게 됐다"며 "통합노조를 통해 택배 노동자들의 총단결을 실현하고 다가오는 택배산업의 변화에 주동적으로 대응해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통합노조는 택배 노동자들의 권리를 쟁취하는 강력한 택배산별노동조합으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며 그 힘으로 생활물류서비스법을 쟁취하고 원청 재벌 택배사와의 교섭 투쟁을 승리로 이끌 것"이라며 "열악한 노동 조건에서 과로사 한 택배 노동자 동료들을 언제나 잊지 않고 노동자 스스로의 투쟁을 통해 택배 노동자의 요구를 힘차게 관철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서울 서초구 CJ대한통운 택배물류현장 2020.10.21 leehs@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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