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랜우드PE 선정...24일 주식매매계약 체결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CJ 오너가(家)가 보유하고 있는 CJ올리브영 일부 지분이 사모펀드에 매각된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은 일부 지분 매각 대상자로 사모펀드(PEF)인 글랜우드PE를 선정했다. 매각 측은 오는 24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것으로 보인다.
매각 대상 지분은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17.97%), 이 회장의 동생인 이재환 CJ파워캐스트 대표(10.03%), 장녀 이경후 CJ ENM 상무(6.91%) 등 오너일가가 보유한 소수 지분 20~30%다.
지난 16일 진행된 CJ올리브영 프리IPO(상장 전 지분투자) 본 입찰에는 IMM PE와 스틱인베스트먼트, 골드만삭스PIA, JKL파트너스, 글랜우드PE 등 PEF 5곳과 현대백화점그룹 총 6곳이 참여했다.
앞서 업계에서는 본입찰이 흥행에 성공해 매각 작업이 수월하게 이뤄질 것으로 봤다. CJ 측은 3000억원 수준 매각가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글랜우드PE는 올리브영의 높은 시장 점유율과 전국적 유통망을 높게 산 것으로 알려졌다.
CJ올리브영의 H&B(헬스앤뷰티)업계 시장점유율은 50% 수준이다. 매장 수는 올해 3분기 기준 1252곳으로 2018년(1198개) 대비 54개 증가했다.
hrgu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