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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소폭 상승...'트럼프가 산타랠리 망쳐'

기사입력 : 2020년12월23일 18:51

최종수정 : 2020년12월23일 21:24

[런던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진통 끝에 의회를 통과한 경기부양안에 거부권 행사를 시사하면서 투자심리가 악화된 가운데, 23일 세계증시가 소폭 상승하고 있다.

전 세계 49개국 증시를 추적하는 0.23% 오르고 있으나, 지난주 기록한 사상최고치에서 1% 이상 후퇴한 수준이다. 이 지수는 올해 각국의 대규모 경기부양에 힘입어 12% 이상 상승할 전망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트럼프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영상에서 전날 의회를 통과한 경기부양안을 두고 '수치'(a disgrace)라고 폄하하면서 즉각 서명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성인 1인당 지급되는 현금 600달러가 말도 안되게 낮은 수준이라면서, 이를 2000달러로 상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가 영상에서 거부권 행사를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의회가 새로운 부양안에 합의하거나 트럼프의 법안 거부권 행사를 막지 못한다면 연방정부 셧다운(폐쇄)이 불가피하다고 전했다.

미즈호증권 애널리스트들은 고객 노트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부양안 기대에 찬 물을 끼얹어 글로벌 시장에 뚜렷이 나타나고 있던 산타 랠리를 가로챘다"고 말했다.

트럼프의 부양안 거부 우려에 이날 S&P500 주가지수선물은 낙폭을 1%까지 확대했다가 현재 0.22% 반등에 성공했다.

유럽증시 초반 범유럽지수는 영국과 유럽연합(EU) 간 협상 타결 기대감에 상승 탄력을 받아 0.35% 오르고 있으며, 파운드도 미달러 대비 0.4% 상승 중이다.

영국 ITV의 정치 논객은 간밤 트위터를 통해 복수의 소식통이 23일 중으로 양측의 협상 타결이 가능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고 밝혔다. 하지만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아직 중대한 사안에 대해 합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앞서 MSCI 일본 제외 아시아태평양 지수는 3일 연속 하락세를 접고 0.6% 올랐다. LG전자 VS사업부가 세계 최대 자동차 부품 업체 가운데 하나인 마그나 인터내셔널(Magna International Inc.)과 합작법인을 설립했다는 소식에 한국과 중국의 전기차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상품시장에서는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을 뒤엎고 증가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하락하고 있다.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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