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선전 양대 증시 거래액 9000억 위안 유지
상하이종합지수 3382.32 (+25.54, +0.76%)
선전성분지수 14015.02 (+132.72, +0.96%)
창업판지수 3017.87 (+33.14, +1.11%)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23일 중국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6% 상승한 3382.32 포인트로 장을 마감했다. 선전성분지수는 0.96% 오른 14015.02 포인트로, 창업판지수는 1.11% 증가한 3017.87 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상하이와 선전 두 대표 증시 거래액은 각각 4132억 5500만 위안과 5158억 700만 위안을, 창업판 거래액은 731억 24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양대 증시 거래액은 9290억 6200만 위안으로 9000억 위안 선을 유지했다.
해외자금은 유입세를 보였다. 이날 순유입된 북향자금(北向資金,홍콩을 통한 A주 투자금) 규모는 43억 3900만 위안으로, 그 중 후구퉁(滬股通, 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상하이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24억 5600만 위안이 순유입 됐고, 선구퉁(深股通,홍콩 및 외국인 투자자의 선전 증시 투자)을 통해서는 18억 8300만 위안이 순유입 됐다.
섹터별로 살펴보면 신에너지, 방위산업, 발전 설비, 자동차, 레저 서비스, 전자, 대두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바이오, 경공업, 부동산 등 주가 약세를 보였다.
특히 신에너지 테마주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동방일승신에너지(東方日升)가 20%까지 급등하며 거래가 일시 중단됐고 억정광전(億晶光電), 예능홀딩스(豫能控股) 절능풍력발전(節能風電) 등 신에너지 관련 주도 장중 10% 이상 상승했다.
이는 지난 22일 중국 정부가 미래 신에너지 발전 전략을 담은 '신시대중국에너지발전' 백서를 공개하면서 신에너지, 전기차 및 관련 설비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지난 22일 중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5명 발생했다는 소식에 코로나 재확산에 대한 우려가 이날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신규 확진자 감염경로를 살펴보면 해외 유입이 14명, 지역 발생이 1명이다. 중국에서는 지난 18일 이후 엿새 연속 지역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한편, 이날 달러 대비 위안화 기준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26% 오른(위안화 가치 절하) 6.5558 위안으로 고시됐다.
12월 23일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그래픽 = 텐센트증권] |
gu121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