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뉴욕증시] 부양안 통과에도 혼조…애플 강세에 나스닥만 상승

기사입력 : 2020년12월23일 06:16

최종수정 : 2020년12월23일 06:16

S&P500지수 3거래일 연속 하락
애플, 전기차 보도 호재 지속하며 상승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22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전날 미 의회가 약 9000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부양안을 통과시켰지만, 투자자들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경계감은 지속했다.

다만 2024년 전기차 생산 목표를 세웠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강세를 보인 애플의 주식은 전반적인 위험 회피 분위기를 제한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00.94포인트(0.67%) 내린 3만15.51에 마감했고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66포인트(0.21%) 하락한 3687.26을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65.40포인트(0.51%) 오른 1만2807.92로 집계됐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날 미 의회는 약 9000억 달러 규모의 코로나19 부양책을 통과시켜다. 이에 따라 이르면 내주부터 성인 및 아동 1인당 600달러의 코로나19 지원금 지급이 개시된다. 주 3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도 지급될 예정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부양안 통과가 시장에 호재라고 진단하면서도 규모를 봤을 때 코로나19의 악영향을 모두 상쇄하긴 어렵다고 지적했다.

ING의 제임스 나이틀리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블룸버그통신에 "합의된 재정 부양 패키지는 틀림없이 일부 부정적인 요소를 약화하는 데 도움이 되겠지만 불행히도 기업들이 더 엄격한 제재에 직면했거나 폐점이 강요되기도 하면서 사람들이 집에 머무는 효과를 완전히 상쇄하진 못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스파르탄 캐피털 증권의 피터 카딜로 수석 시장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바이러스와 관련한 소식이 때때로 빛을 잃게 하지만 시장은 상승 추세를 재개할 것이고 그것은 아마도 부양책이 경제에 유입되기 때문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애플의 주가는 전기차 생산 계획 소식이 들리면서 큰 폭으로 뛰었다. 전날 로이터통신은 애플이 2024년 자체 배터리를 탑재한 자율주행차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애플은 이날 전날보다 2.85% 오른 131.88달러에 마감했ㄷ.

애플이 테슬라의 실질 경쟁자로 부상하면서 전날 S&P500지수에 편입된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도 1.46% 내렸다.

그래디언트 인베스트먼트의 키스 갱글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블룸버그통신에 "애플이 4.5% 이상 오르면서 대부분의 기술주를 움직이고 있다"면서 "2024년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시장이 놀라고 있으며 사실이라면 그다지 먼 이야기가 아니다"고 설명했다.

경제 지표는 혼조됐다. 전미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판매가 연간 기준 한 달 전보다 2.5% 감소한 669만 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1.0% 줄어들 것으로 본 금융시장 기대보다 큰 감소 폭이다.

3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33.4%로 기존보다 0.3%포인트 상향 조정됐다.

그레이트 아메리칸 아웃도어 그룹의 인수 소식에 스포츠맨스 웨어하우스 홀딩스의 주가는 이날 39.60% 급등했다.

펠로톤 인터랙티브의 주가는 운동기구 제조사 프리콘 인수 결정 이후 11.65% 뛰었다.

장 마감 무렵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날보다 3.62% 내린 24.25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