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에서 가족·지인·직장 동료·타지역 등 다양한 감염고리를 통해 20일 오후 4시 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 강릉시의사회 회원들이 강릉아레나 주차장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검사에 의료진을 투입해 지원에 나서고 있다.[사진=강릉시]2020.12.19 grsoon815@newspim.com |
20일 시 보건당국은 강릉 87번~92번 환자 등 7명의 확진자는 가족 및 지인·직장 동료간 감염고리를 형성하며 지역 내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릉 87번~89번 환자는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강릉 82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강릉 82번 환자는 가족 관계인 강릉 80번, 81번 환자의 친척으로 조사돼 가족에서 친척으로까지 번지고 있다.
지난 18일 확진 판정을 받은 강릉 81번 환자는 강릉의 모 초등학교 관련 확진자로 해당 초등학교 교직원 등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했다.
강릉 86번 환자는 최근 초등학교, 병원발로 인해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동해시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조사돼 동해발 감염이 강릉의 지역 사회로까지 확산되고 있다.
강릉 90번 환자는 아직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지난 18일 양성 판정을 받은 강릉 80번 환자와 접촉해 감염되면서 가족 관계인 강릉 91번, 92번 환자로 감염이 이어졌다.
강릉시 보건당국 관계자는 "가족 및 지인간 감염이 급증하고 있다"며 "가족과 이웃을 위해 불필요한 외부활동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강릉시 누적 확진자는 총 92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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