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오는 21일(현지시간) 화이자의 코로나19(COVID-19) 백신을 접종키로 했다.
바이든 당선인 인수위원회 대변인은 18일(현지시간)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인수위측에 따르면 78세의 바이든 당선인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21일 백신을 접종할 예정이다.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이와는 일주일 시차를 두고 백신을 맞게된다.
바이든 당선인은 지난 16일 미국인들의 코로나19 백신 거부감을 완화시키기 위해 백신을 공개 접종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미국의 전염병 최고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이날 바이든 당선인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은 '국가 안보'를 위해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한편 마이크 펜스 부통령은 이날 오전 백악관 행정동에서 월터 리드 군 병원 의료진으로부터 코로나19 백신 주사를 맞았다. 그는 마스크를 쓴 채 백신 주사를 맞았고 이 장면은 방송 등을 통해 생중계됐다.
미 언론들은 코로나19 위험성을 경시하다가 확진후 완치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언제 접종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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