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뉴스핌] 지영봉 기자 = 전남 고흥군은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0년 공립요양시설 확충 우수 지자체 심사'에서 대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본 심사는 정부의 '치매국가책임제'의 기조에 맞게 공립요양시설 확충사업을 진행 중인 지역에 대해 지자체의 관심 및 협조도, 확충목표 추진사항 등을 중점적으로 심사했다.
군은 전남도에서 1차 추천 후 보건복지부 평가위원회를 통한 최종 종합심사를 거쳐 대상수상의 쾌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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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수상 [사진=고흥군] 2020.12.18 yb2580@newspim.com |
'고흥노인건강복지타운'은 민선7기 군수공약사항을 비롯해 지역주민의 염원을 담아 추진한 사업으로, 고령화 사회에 대한 대비책 마련 및 치매 인구 증가에 적극 대응한 사례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치매전담형 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센터의 규모 확대를 위한 국비 추가 확보, 노인여가시설과 재가복지시설, 노인의료시설의 시설복합화로 타 지역과 차별화된 사업추진을 하였다는 점에서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흥군은 치매환자가 2020년 11월말 기준 1747명으로 매년 3% 가까이 증가하고 그 증가폭이 매년 커지고 있어, 관련시설 건립의 필요성과 타당성을 면면이 살펴, 100인규모의 치매전담형 요양시설 신축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3월 착공을 목표로 제반사항을 준비 중이다.
군 관계자는 "공립치매전담형 요양시설이 건립되면, 치매환자 가족의 간병부담을 경감하고 치매환자별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지역사회의 건강한 생활권 보장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yb258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