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자신은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차남 헌터 바이든에 대한 기소 문제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나는 헌터 바이든이나 바이든 가족의 잠재적인 기소와 아무런 관련이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이것은 더 많은 가짜 뉴스일 뿐"이라면서 "사실 나는 이 일을 지켜보는 것이 매우 슬프다!"라고 적었다.
그러나 워싱턴포스트(WP) 등 미국 언론들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헌터 바이든 관련 수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은 윌리엄 바 법무장관에 크게 화를 냈으며, 기소를 담당할 특별 검사를 임명하는 방안을 백악관 측근들과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헌터 바이든은 지난 9일 성명을 통해 "델라웨어주 연방검사장이 내 세금 문제를 수사하고 있다고 알려왔다"고 밝힌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직후에 트위터를 통해 " 만약 그들이 헌터 바이든에 대해 알았다면 유권자 중 10%는 그들의 표를 바꿨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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