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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군 "5000억원 예산시대, 섬진강 르네상스시대 활짝"

기사입력 : 2020년12월17일 17:21

최종수정 : 2020년12월17일 17:21

임실읍‧오수면 생활SOC사업,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건립 탄력
옥정호 붕어섬 잇는 가장 긴 출렁다리‧스카이워크 내년 완공

[임실=뉴스핌] 이백수 기자 = 2020년 임실군은 확실하고도 눈에 띄는 변화를 이끌었다. 인구 3만의 작은 농촌지역에서 생태와 체험, 천만관광의 메카로 주목받으며 '섬진강 르네상스 시대'의 기틀을 다진 값진 한 해였다.

생활SOC, 섬진강에코뮤지엄, 임실치즈역사문화관, 반려동물 산업화, 도시재생, 돈버는 농촌, 농식품산업 활성화, 의료복지 확대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이뤄낸 올해 임실군정을 조명한다.

심민 임실군수가 섬진강 에코뮤지엄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임실군] 2020.12.17 lbs0964@newspim.com

◆ 사상 첫 전체예산 5000억원 시대

임실군은 올해 사상 첫 5000억원의 예산을 달성했다. 민선 6기인 2014년 심 민 군수가 처음 취임했던 당시 2,886억원과 비교했을 때 75% 넘게 증가한 수치다.

심 군수는 취임 당시 "임기 내에 5000억원 예산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민선 7기 2년만에, 재임 중 6년 만에 지켜낸 약속이다.

국가예산도 신규사업 발굴과 선제적 대응, 각종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역대 가장 많은 1218억원을 확보했다.

주요 사업을 보면 임실군 종합체육관 건립(150억원)과 필봉 풍물민속마을 조성(75.4억원), 가축분뇨공공처리시설 증설(183.6억원), 전북 국제양궁장 전지훈련센터 건립(40억원), 대정지구 배수개선(60억원), 오류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30억원) 등 지역현안을 해결할 국가예산을 다수 확보했다.

농촌협약 시범사업(500억원), 오수면 행복누리원 건립(100억원), 도시재생 인정사업(80억원), 취약지역 생활여건(2개소, 35억원), 공공건축물 그린 리모델링(19억원) 등 지역에 꼭 필요한 공모사업을 신청해 24개 사업 총사업비 776억원(국비 454억원)이라는 다수의 공모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올렸다.

또한 임실치즈역사문화관(10억원), 웅구천 정비사업(8억원), 호우피해 항구복구비(13억원) 등 특별교부세 41억원을 확보하며 지역현안 사업 추진 해결에 가속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제5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 1차 대상지에 임실 신덕~신평(551억원), 임실 청웅~임실(412억원), 임실 성수~백운(548억원) 3개소가 선정되며 한층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 군민 삶 직결, 생활SOC사업 대거 선정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생활SOC 복합화 사업에 '임실읍 행복누리원'이 선정돼 3년간 총 120억원(국비 47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데 있어 올해 9월에는 2021년 생활 SOC 복합화 사업에 '오수면 행복누리원'이 최종 선정됐다.

또한 오수면 군립도서관을 증축 및 리모델링 할 수 있는 국토교통부 생활밀착형 SOC 공모사업인 '2020년도 국토부 도시재생 인정사업'에 최종 선정, 국비 등 총 사업비 80억원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군은 임실공공도서관(55억원), 임실군 다목적체육관 건립(150억원), 임실 제일극장 리모델링 개선(55억원), 임실 전천후 게이트볼장 건립(14억원), 임실읍 종합경기장 개보수(40억원) 등 군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생활SOC 시설 구축을 마련했다.

◆ 옥정호 붕어섬, 내년이면 가장 긴 출렁다리 등장

 '섬진강 에코뮤지엄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280억원을 투자, 붕어섬 에코가든, 관광경관도로 '休(휴)', 에코누리캠퍼스, 에코투어링루트를 추진해 옥정호 체험·체류형 관광자원 기반을 닦았다.

이어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 250억원을 투입하여 산악레포츠 체험시설과 수변 관광기반시설 등을 통해 노후되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진흥을 도모할 개발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내년에는 옥정호 붕어섬을 잇는 출렁다리와 스카이워크가 설치, 사계절 체험 및 체류형 관광지로 거듭날 전망이다.

▲ 임실N치즈산업 무한 도약

임실N치즈는 7년 연속 대한민국 대표브랜드로 선정됐다. 여기에 2021년부터 2025년까지 170억원이 투입되는 제3기 임실치즈식품클러스터사업이 확정되어 미래 치즈산업 성장을 견인할 토대를 마련했다.

임실치즈의 아버지 고(故) 지정환 신부를 기리고, 임실치즈의 발자취와 성장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임실치즈역사문화관 건립(80억원), 사계절 내내 장미를 만날 수 있는 사계절 장미원 조성(56억원)도 차질없이 추진하게 됐다.

이와 함께 치즈테마파크의 자연경관과 구조물에 잘 어울릴 수 있는 유럽형 장미 테마공원 조성(98억원)과 치즈를 테마로 한 임실치즈 농촌테마공원 조성(97억원), 어린이 도서관, 모험놀이터, 키즈카페 등 어린이들을 위한 키즈테마파크도 조성된다.

◆ 반려동물산업화 가속도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선정된 오수 공공동물장묘시설 설치사업(60억원)이 준공된다. 이곳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화장시설, 장례식장, 수목장지 등을 갖추게 된다.

또한 반려동물 지원센터 건립(80억원)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반려동물 문화시설인 펫카폐와 레스토랑, 반려동물놀이터, 동물매개치유 센터 등이 들어서며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의견의 고장을 널리 알리는 데 크게 일조할 전망이다.

이 외에도 오수제2농공단지(198억원) 조성 면적 중 일부인 35,004㎡를 반려동물 특화단지로 조성하게 되면서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로 반려동물 산업을 주도하게 된다.

◆ 선제적 의료복지 및 복지환경 조성

올해 코로나19와 독감이 한꺼번에 유행하는 이른바 트윈데믹을 막기 위해 군비를 투입, 모든 군민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을 무료로 접종했다.

또한 민선7기 대표공약으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대대적으로 시행하며 고가로 접종할 수 있는 대상포진 접종비를 지원해 군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크게 줄이고 선도적인 예방적 건강관리로 군민의 삶의 질을 높여 주고 있다.

최근에는 외래진료 및 응급진료의 필수 장비인 최첨단 디지털 CT(컴퓨터 단층 촬영장치)를 설치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도입된 CT장비는 고속촬영과 환자의 안전성, 그리고 뛰어난 해상도에 의한 정확한 진단이 가능해 군민들에게 향상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산모 산후조리비 지원,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을 통한 각종 출산장려 정책 지원 등 선제적으로 보건의료서비스를 확대했다.

심 민 군수는 "사상 처음으로 5000억원 예산시대를 열어 지역현안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며 "내년에도 임실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bs096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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