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B세미콘 리커버리율' 1위를 포함해 2020 시즌 10개 대회에 출전해 준우승 1회 포함 TOP10에 4회 진입하며 제네시스 포인트 7위에 자리하는 등 꾸준한 활약을 펼친 함정우가 꼽은 높은 리커버리율의 비결과 올 한 해 부족했던 점은 과연 무엇일까?
함정우의 플레이 모습. [사진= KPGA] |
2020년 KPGA 코리안투어 'LB세미콘 리커버리율' 1위는 67.0886%를 기록한 함정우(26.하나금융그룹)가 차지했다. 함정우는 지난 시즌 이 부문에서 64.1844%로 3위를 한 바 있다. '리커버리율'이란 그린 적중에는 실패했지만 파 이상의 스코어를 기록한 확률로 스크램블링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함정우는 "LB세미콘 리커버리율 1위에 오른 가장 큰 비결은 그린 주변에서 어프로치 샷이 좋았기 때문이다. 핀 가까이 공을 잘 붙였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돌아보면 퍼트가 좋지 않았다. 지난해에 비해 샷은 거리도 늘고 정교해졌지만 퍼트는 퇴보한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퍼트에서 잔 실수가 정말 많았다. 우승 찬스를 맞이했을 때 퍼트가 빗나가 기회를 살리지 못했던 경우도 있었다. 동계 훈련 시 퍼트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다. LB세미콘로부터 받은 부상(상금 300만원)으로 퍼트 원포인트 레슨을 받을 것이다. 좋은 기회다"라고 설명했다.
함정우의 2021년 목표는 물론 '함정우의 해'를 만드는 것이다.
그는 "2021 시즌에는 다승을 이뤄내고 싶다. 1승을 넘어 3승까지 달성해 '제네시스 대상'과 '제네시스 상금왕' 모두 석권하는 것이 목표다. '덕춘상(최저타수상') 타이틀도 욕심이 난다. 박상현, 김경태 선수처럼 한 시즌에 큰 획을 긋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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