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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 지휘관회의서 전작권 전환 재차 강조…"300조 투입해 능력 확보"

기사입력 : 2020년12월16일 11:25

최종수정 : 2020년12월16일 11:25

코로나19 상황서 감염 차단 노력도 강조
"고강도 대책으로 핵심 대기전력 상시 가동상태 유지해야"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군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능력을 조기에 충족하기 위해 예산 약 300조원을 투입할 것이라며 전작권 전환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16일 서욱 국방부 장관을 비롯한 군 수뇌부는 '2020년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국방부는 16일 국방부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2020년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대책 강구 하에 실시된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주요 국방정책 성과 및 추진방향,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회의에서는 2020년 주요 국방정책성과와 현 국방환경 평가를 비롯해 내년도 역점과제 등 향후 추진과제 등이 논의됐다.

전작권 전환과 관련해 군은 2020년에도 추진이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군은 "▲전환 조건에 대한 한미 공동평가 ▲전략문서 발전 ▲미래연합사령부에 대한 FOC(완전운용능력) 검증평가 준비 등이 내실있게 추진됐다"며 "아울러 국방개혁 2.0과 연계해 전작권 전환에 필요한 방위역량조기확충도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말했다.

향후 계획과 관련해서는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예산 약 300조원을 투입하는 내용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앞서 군은 2021~2025 국방중기계획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힌 바 있다.

군은 "코로나19와 안보여건 등 제반사항을 고려해 전작권 전환 협의 절차를 가속화하고, 미래연합군사령부에 대한 FOC 검증평가를 조기에 시행토록 추진할 것"이라며 "중기계획에 따라 총 300여조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해 조건충족에 필요한 능력을 조기에 확보하는 등 체계적·적극적으로 전작권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방부는 16일 국방부에서 서욱 국방부 장관 주관으로 '2020년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방역대책 강구 하에 실시된 회의에서 참석자들이 주요 국방정책 성과 및 추진방향,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토의를 하고 있다. [사진=국방부]

◆ 서욱 장관 "코로나19 상황 대비 예비전력 준비 등 만전 기해야"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상황에서의 감염 차단 노력을 위한 방안도 논의됐다.

서욱 장관은 "코로나19 재확산 등의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군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사명감을 가지고 임해야 한다"며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하고,정부의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군내 감염 차단 노력을 적극 실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핵심 대기전력, 지휘통제시설 및 운용요원 등은 고강도 감염 차단대책, 공간분리, 예비전력 준비 등을 통해 상시 가동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사전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리 군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범국가적 차원의 노력에 가용자원과 수단을 투입해 총력 지원하고 있다"며 "전방위 안보위협에서도 국민을 보호해야 한다는 사명감과 엄정한 군 기강확립 및 정신적 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회의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철저한 방역 및 감염 차단대책을 강구한 가운데 실시됐다. 군 수뇌부 외에 다수 지휘관 및 주요 직위자들이 이동을 최소화하고 합참, 각 군 본부, 작전사 등은 화상으로 회의에 참여했다.

suyoung071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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