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저소득층·학업중단 학생 등 지원 확대 필요성 부각
생계·의료·교육급여 수급 가정 청소년까지 범위 확대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교육부와 한국교육방송공사(EBS)는 내년도부터 EBS 무상 교재 지원 대상을 교육급여 수급자까지 확대한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2004년부터 두 기관은 저소득층 학생들의 고교 학습 지원을 위해 '무상 교재 지원 사업'을 추진해 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원격·등교 수업의 병행이 장기화되면서 저소득층 학생, 학업중단 학생 등에 대한 지원확대가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전경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wideopen@newspim.com |
교재지원 대상은 기존에는 생계·의료급여 수급 가정의 고교 학생 약 8만명이었지만, 내년에는 생계·의료·교육급여 수급 가정의 고교 청소년 약 12만명이 대상이 될 예정이다. 약 3만7000명의 학생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되는 셈이다.
또 기초 생활 수급권자 가정의 고교 재학생뿐 아니라 검정고시 준비생, 재택교육을 하는 학생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지원 범위도 확대됐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복지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개별적으로 신청한 소외계층, 학교 밖 청소년도 무상 교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내년도 1학기 1차 무상 교재 신청은 17일부터 내년 1웖31일까지 EBSi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학생 개인이 개별적으로 접수하면 가정으로 배송된다. 올해는 기존과 다르게 다음 학기까지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도록 절차도 간소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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