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영부인 멜라니아 트럼프 여사가 소아병동에서 마스크를 벗어 논란이 예상된다.
15일(현지시각) CNN은 멜라니아 여사가 이날 미 국립아동병원을 방문하던 중 마스크를 벗어 규정을 위반했다고 보도했다.
멜라니아 여사가 아동병원에서 마스크를 벗은 채 책을 읽어주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2.16 kwonjiun@newspim.com |
매년 이맘때 소아병동을 찾은 멜라니아 여사는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올해도 어김없이 아동병원을 방문했다.
이날 국립아동병원 메인 아트리움에 마스크를 쓰고 도착한 멜라니아 여사는 소아 환자들에게 책을 읽어주기 위해 크리스마스트리 앞에 앉은 뒤 마스크를 벗었다.
참석자들과 일정 거리는 유지했지만, 모든 방문자들이 마스크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는 국립아동병원 규정은 위반한 것이다.
백악관 영부인실은 멜라니아 여사의 마스크 미착용 이유와 특별 허가 여부에 대한 CNN의 질문에 즉각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고, 병원 측 역시 논평 요청에 답하지 않았다.
멜라니아 여사는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지난 10월 초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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