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안동·경산=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1000명 대를 넘어서는 등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되면서 정부와 방역당국이 3단계 사회적거리두기를 엄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경북지역에서도 12월 들어 이어지던 신규확진자 발생이 2주째 가파른 증가 추세를 보이며 확산되고 있다.
15일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에서는 밤사이 15명의 신규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포항5명, 경주 5명, 안동 2명,경산 2명, 영천 1명 등이다.
추가 확진자의 감염 양상도 기존 확진자의 접촉, 가족 감염과 n차 감염,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는 무증상 사례 등 다양하게 나타나 방역당국의 긴장이 깊어지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코로나19 선별 검체검사. 2020.12.15 nulcheon@newspim.com |
포항에서는 밤새 5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다.
지난 13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154번 확진자'의 접촉자 2명과, 지난 13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 137번 확진자'의 접촉자 1명, 지난 14일 양성판정을 받은 '포항 161번 확진자'의 가족 1명, '포항 162번확진자'와 접촉한 1명 등 5명이다.
포항지역은 지난 11일, 서울을 방문한 '포항142번확진자' 중심으로 일가족 4명이 발생한 것을 기점으로 14일까지 26명이 잇따라 발생해 15일 오전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166명으로 가파르게 증가했다.
경주에서도 지역감염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밤사이 경주에서는 지난 13일 양성판정을 받은 '경주137번확진자'의 접촉자 5명이 추가 확진됐다.
경주지역은 지난 6일 안강읍 소재 한 음식점의 부부(경주 121.124번확진자) 확진 이후 연쇄 감염으로 이어지면서 이와 연관 확진자가 포항지역 확진자 포함 15명으로 집계됐다.
경주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141명으로 증가했다.
안동에서는 밤사이 2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들 신규 확진자 2명은 부부관계로 지난 11일 양성판정을 받은 '안동 68.69번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안동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5명으로 불어났다.
경산에서는 정확한 감염원이 확인되지 않은 무증상 사례 신규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
경산지역의 누적 확진자는 702명으로 늘어났다.
영천시에서도 유증상으로 선별진료소 방문한 1명이 양성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49명으로 증가했다.
경북지역의 15일 오전 0시기준 누적 확진자는 1823명으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경북도에서는 최근 1주일간 지역감염 사례 80명(해외유입 제외)이 발생해 주간 1일평균 11.4명이 발생했으며 현재 1797명이 자가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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