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미국의 코로나19(COVID-19) 누적 사망자가 14일(현지시간) 30만명을 넘어섰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날 오후 자체 집계 결과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30만명을 넘어섰다고 보도했다. 미국에선 지난 1월 20일 공식적으로 첫 환자가 보고됐고 이후 지난 5월 27일 사망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 이후 사망자는 4개월만에 30만명에 이르렀고, 이후 3개월만에 다시 30만명까지 돌파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존스홉킨스대는 비슷한 시각 미국의 코로나19 감염자는 1천635만1천259명이라고 집계했다.
한편 이날부터 미국에선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1차 물량의 접종이 시작됐다. 뉴욕에선 이날 오전 뉴욕 롱아일랜드 쥬이시 메티컬 센터에서 첫번째 접종이 시작됐다. 첫 접종자는 코로나19 치료 최일선인 중환자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흑인 여성 간호사인 샌드라 린제이가 선정됐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첫 접종 행사에서 화상을 통해 코로나19와 전쟁은 백신이라는 무기를 통해 비로소 승리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의 길고 긴 터널 끝의 빛이 보이기 시작한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이날 트윗을 통해 "첫 백신이 접종됐다. 미국에 축하를! 세계에 축하를!"이라고 적었다.
미주 대륙에서 국가별 코로나19 감염 규모는 미국에 이어 브라질(690만1천952명), 아르헨티나(149만8천160 명), 콜롬비아(142만5천774명), 멕시코(125만44명) 순으로 조사됐다.
[미 존스홉킨스대 사이트 캡처] |
kckim1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