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주 동안 퍼블릭스토리지 변화 방안 논의"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행동주의 헤지펀드 엘리엇 매니지먼트가 미국 부동산투자신탁회사(REITs)인 퍼블릭스토리지(뉴욕증권거래소: PSA) 지분 상당량을 확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신문은 복수의 관계자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하고 엘리엇이 퍼블릭스토리지 측에 자사가 추천한 6명을 이사로 선임할 것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엘리엇은 지분 대량보유 관련 공시 시한인 지난 12일을 앞두고 수 주에 걸쳐 이사 후보를 지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퍼블릭스토리지 이사회는 총 13명으로 구성됐다.
엘리엇과 퍼블릭스토리지는 최근 수 주 동안 퍼블릭스토리지가 추진할 수 있는 변화에 대해 여러 차례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퍼블릭스토리지의 주가는 지난 수년 동안 횡보세를 보이다 올해 들어 3% 올랐다. 하지만 같은 기간 미국 종합 주가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상승폭 약 13%에 비하면 저조한 성과다.
퍼블릭스토리지는 보유 창고를 임대하는 사업을 한다. 1972년 설립 이후 초기에는 주요 창고 임대 업체로 거론됐다가 경쟁이 치열해지자 사업 환경이 압박을 받아왔다.
폴 싱어 엘리엇 매니지먼트 최고경영자(CEO) 겸 설립자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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