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당 24페소로 고정환율 내년부터 시행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쿠바가 내년 1월부터 이중 화폐 제도를 폐지하는 화폐 개혁을 단행한다고 1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미겔 디아스카넬 쿠바 대통령은 대국민 TV 연설에서 페소 환율을 달러당 24페소로 고정하는 화폐 단일화를 내년 1월부터 실시한다고 밝혔다.
쿠바는 지난 1994년 자국 화폐 가치 하락을 막고 외환 통제를 위해 기존 통화인 페소(CUP)에 추가로 미 달러와 1대1로 교환이 되는 '태환 페소'(CUC)를 도입해 이중 화폐 제도를 운용해왔는데 이를 폐지하기로 한 것이다.
미 달러화로 상품이 판매되는 쿠바의 한 상점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12.11 kwonjiun@newspim.com |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