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법 개정안 본회의 통과…국민 공수처로 신뢰 받길 바란다"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출범도 중요하지만, 올바른 운영은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공수처법 개정안이 통과된 뒤 페이스북에 "투명하고 공정한 법 집행을 통해 '국민의 공수처'로 신뢰받게 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에 입장하고 있다. 2020.12.10 kilroy023@newspim.com |
이 대표는 "공수처법 개정안이 오늘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작년 말 제정된 공수처법의 소수의견 존중규정이 공수처 출범 저지의 방편으로 악용된 경험에 따른 것"이라며 "그토록 오래됐고 어려웠던 공수처 출범을 이제라도 이행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신 모든 국민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그는 "공수처의 수사 대상은 고위공직자 7천여 명으로 제한된다"며 "공수처가 가동되면, 권력층의 불법적 특권과 불합리한 관행이 사라지고, 공직 사회는 더욱 맑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법 개정이 이뤄진 만큼 공수처장후보 추천과 임명 절차가 신속히 진행되도록 지원하겠다"며 "공수처 출범을 응원하고 저희들을 격려해주신 모든 분께 거듭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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